공교롭게도 절창의 연기를 보여준 두 배우는 이후엔 더 이상 화제작이 없었다.
당시 한국에선 살리에르 증후군이 회자되기도 했다. 아무리 노력해도 천재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절망의 하소연이었다. 그런데 혹자는 이런 생각도 하였다. “너희는 살리에르만큼이라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재능 없음을 탓하는가?”
‘아마데우스’는 결코 한 번 보고 말 영화는 아니다....
사망한 피해자의 몸에서는 55개의 자창 및 절창 흔적이 발견되는 등 잔인한 살해 수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씨는 사형을 구형받은 뒤 “15년을 예상했는데 너무하다”라며 항소했다.
특이한 점은 이씨를 알고 있는 주변 인물들의 반응이었다. 하나같이 세 번의 살인을 저지른 이씨에 대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씨의 친형만큼은 이씨의 항소 소식에...
황정민이 절창의 연기를 보여준 이웅평 상위(우리 공군의 대위)는 1983년에 북한에서 전투기를 몰고와 삽시간에 남한을 전쟁 직전 혼돈의 도가니로 만든 주인공이다. 당시 라면을 먹다가 공습 사이렌을 듣고 온 가족이 사색이 되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영화 마지막에 태국에서 벌어진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 사건은 실제로 같은 해 버마(지금은 미얀마) 아웅산...
이어 "그 누구의 글이라도 정말 절창이지만 김지하 시인의 글이라고 하는데 아직 확인 중"이라고 덧붙이며 자신이 직접 쓴 것은 아니라는 내용도 적었다.
시에는 문재인 대통령,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여권 주요 인사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이다.
문 대통령에 대해선 "문재인X...
그 가운데 ‘호수’는 절창이다. “얼골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픈 마음 호수만 하니 눈 감을밖에.”
단층 건물인 정지용문학관은 크게 전시실과 문학체험 공간으로 나뉜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다소곳이 앉은 정지용 밀랍인형이 보인다. 전시실로 들어서니 붓글씨로 ‘향수’를 적은 액자가 눈에 띈다.
‘정지용 시인과 그의 시대’ 안내판은 정지용의...
매우 빼어난 노래라는 의미의 ‘절창(絶唱)’의 ‘絶’이 바로 그렇게 사용된 또 하나의 대표적인 예이다.
시•서•화 삼절은 서양에는 없고 한•중•일 등 한자문화권 국가에만 있는 독특한 사상이자 양식인데 이처럼 그림 안에 써넣는 시를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화제시(畫題詩)라고 한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화제시와 제화시(題畫詩)를 구분하여 사용한다. 비슷한 것...
내 듣자니 서울에 풍류객 이사종이 절창이라 하는데 필시 이 사람일 것이다” 하고는 사람을 시켜 알아보게 하니 과연 맞았다.
황진이는 이사종을 집으로 초대해 며칠 머물게 한 후 6년을 함께 살자고 제안했다. 그리고 이튿날 황진이는 3년간 먹고 지낼 재물을 이사종 집으로 옮겼다. 3년이 지나자 이번에는 이사종이 황진이 식구들을 먹여 살렸다. 마침내 약속한 6년이...
“심장 폭행죄”라는 한 네티즌의 표현처럼 하현우의 절창(絶唱)이 수많은 대중의 가슴을 후벼 파며 복면으로 가려진 존재를 명백하게 정언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현우, 그는 2002년 밴드 뉴 언발란스 멤버로 출발해 2003년 밴드 The C.O.M으로 홍대 공연장 등에서 활동했다. 쌈지 페스티벌 등 무대에 서며 음악팬들 사이에 숨은 고수로 통했다.
2007년부터 밴드...
SBS 음악 예능 ‘판타스틱 듀오’에서 부르는 이선희(52)의 절창은 ‘레전드’라는 수식어가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을 TV 화면 너머의 시청자들에게 가슴으로 인정하게 만든다. 조용필의 뒤를 이어 가왕이라는 계보를 잇고 있는 이승철(50)은 최근 신곡 ‘일기장’을 발표하고 21일 대전에서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 ‘무궁화 삼천리-모두 모여랏’을 시작으로...
‘산 뜨락의 작은 매화’[山園小梅]라는 시가 유명하다. “성긴 그림자 비스듬히 맑은 물에 떠오르고/그윽한 매향은 몽롱한 달빛 속에 감도네./서리가 먼저 내리려고 훔쳐보다가/흰나비가 혼이 나간 줄 알겠구나.”[疏影橫斜水淸淺 暗香浮動月黃昏 霜禽欲下先偸眼 粉蝶如知合斷魂] 구양수가 매화시 중 최고의 절창이라고 칭찬한 구절이다.
희대(稀代)의 절창이다. 같은 CD를 선물받은 대선배께선 스산한 목소리로 신들린 듯 주절대는 한영애의 창법이 최고라고 한다. 감정을 추스르지 않고 절규하듯 토해낸 장사익의 노래 역시 봄날의 아픔을 고스란히 전한다.
화가였던 작사가 손로원(1911~1973)은 시(詩)보다 아름다운 노랫말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젊은 시절 사랑에 대한 정한(情恨)의 표출로 생각하면...
‘이화우(梨花雨) 흩날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님 / 추풍낙엽에 저도 날 생각는가……’로 시작되는 이별가의 절창 〈이화우〉는 매창이 유희경을 그리며 쓴 시로, 그 시비가 매창공원에 있다. 오랜 세월 깊은 우정을 나눈 허균이 매창의 죽음을 전해 듣고 쓴 애도의 시와 가람 이병기가 매창의 무덤을 찾아 읊었다는 〈매창뜸〉도 시비로 남아 있다.
다음은 시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