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뮤지컬협회는 이유리(54) 서울예대 예술경영 교수를 제9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신임 이사장은 1990년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공연사업부장으로 활동하며 국내 여성 공연전문기획자 1호로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1990년대 후반 대형 창작뮤지컬 ‘눈물의 여왕’, 서울예술단 ‘바리’, ‘태풍’ 등을 통해 전문 프로듀서 역할을 개척했
올해 광복절의 대통령 경축사가 논란거리다. 안중근 의사가 유언을 남긴 마지막 순국 장소가 하얼빈 감옥이라고 대통령이 발언하자, 청와대는 뤼순 감옥으로 정정했다. 이런저런 여파 속에서 뮤지컬 종사자인 나는 엉뚱한 생각을 해 본다. 박근혜 대통령이 문화의 날에 창작뮤지컬 ‘영웅’을 관람했다면 이런 실수는 없었을 텐데 하고 말이다. 왜냐하면 ‘영웅’ 8장에는 아
외국 유명 뮤지컬 라이선스 공연의 득세 속에 약진하는 창작극이 존재감을 드러내며 눈길을 끈다. 하반기 들어서도 ‘시카고’, ‘데스노트’, ‘엘리자벳’ 등 외국 유명 뮤지컬 라이선스 공연이 관객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아리랑’ 등 완성도와 눈길을 끄는 주제 등으로 무장한 창작뮤지컬이 흥행 선전을 펼치고 있다.
티켓 사이트 인터파크가 6월 23
축제의 계절이다. 축제 만큼 공동체 의식을 보듬고 다독이는 수단이 또 있을까. 지난 주말에 올해로 39회째라는 김해가야문화축제에 인산인해를 이룬 것에 놀랐는데 지역 축제들이 대체로 그렇단다. 지역에서는 여전히 옛날 마을 잔치처럼 공동 체험의 장이 가능하다 싶었다. 그런데 축제의 내용과 질도 옛날 그대로였다. 지역 홍보와 이미지 제고, 경제적인 이익
올해 한국 뮤지컬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을 ‘꽃보다 할배’는 뮤지컬 제작자이자 연출가 윤호진이란 이름일 것이다.
연극으로도 부담스러운 희곡 ‘보이체크’로 과감하게 뮤지컬을 만들더니 연초부터 안중근 장군을 그린 뮤지컬 ‘영웅’ 하얼빈 현지 공연으로 화제가 되고 한국 창작뮤지컬로는 유일하게 20년 장수한 뮤지컬 ‘명성황후’의 20주년 기념 공연 준비로 그 특유
공연의 인기 순위는 어떻게 매겨지는지에 궁금증이 많다. 뮤지컬, 연극, 콘서트, 무용, 국악 등 국내 다양한 공연이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관객과 만나고 있다. 이 가운데 과연 어떤 작품이 관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지 가름 하는 기준조차 다른 장르에 비해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일부 공연 예매 사이트의 발표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대
1063만 443명, 18만분의 시간. 2004년 국내 초연 이래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와 함께한 관객 수와 공연 시간이다. ‘지킬앤하이드’는 ‘명성황후’, ‘맘마미아’에 이어 1000석 이상의 대극장 공연으로는 세 번째로 누적 공연 1000회를 달성했다.
제작사 오디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지킬앤하이드’는 지난 15일 오후 2시 1000회 공연을 진행
김무열, 지창욱, 강하늘….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뮤지컬 ‘쓰릴 미’ 출신이라는 점이다. 시카고를 배경으로 로스쿨 청년들의 범죄와 동성애를 다룬 브로드웨이 뮤지컬인 ‘쓰릴 미’는 소극장 작품임에도 마니아층의 탄탄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월 4일부터 3일까지 온라인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가 집계한 국내 공연 월간 예매 순위에 따르
대형 연예 기획사가 뮤지컬 제작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스타의 연예 활동을 기획, 관리하는 연예기획사가 본격적으로 공연 분야인 뮤지컬 제작에 나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시장 외연이 확대되고 있는 뮤지컬에 손을 직접 뻗어 제작에 나서는 곳은 대형 연예기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SM 엔터테인먼트 등이다.
JYJ(김재중, 김준수, 박유천), 배우
지난해 유독 부침을 겪었던 뮤지컬계가 2015년 새 희망을 꿈꾸고 있다. 급속도로 팽창한 시장의 외형 성장만으로 내실을 기하지 않은 뮤지컬계에 고름이 터져 나왔다. 안팎으로 절치부심이 요구되는 가운데, 2015년 과연 어떤 뮤지컬 기상도가 예견되는지 알아본다.
새해 첫 포문은 프랑스 뮤지컬이 연다. 아시아 초연으로 막을 올리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국어사전에 다양성 영화라는 단어가 있다. 작품성이나 예술성이 뛰어난 저예산 영화를 뜻한다고 되어 있는데 2007년 영화진흥위원회가 독립영화, 예술영화, 다큐멘터리영화 등 육성해야 하는 영화들을 발전시키자는 의미로 거론한 용어가 국어사전에까지 공식화된 것이다. 물론, 주류와 비주류를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상대적 잣대가 아니냐, 그럼 다양성 영화는 영원히
내가 누리는 최고의 호사는 몇 년에 한 번이라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를 찾는 전 세계의 공연 관광객들과 일심동체가 되는 것이다.
오전이면 맨해튼 거리를 걸어 뉴욕 연극발전기금에서 운영하는 당일 공연 티켓 할인 창구인 TKTS(TICKETS)에 줄을 서서 그날 그날 볼 공연을 골라 할인 티켓으로도 로또에 당첨되듯 좋은 좌석의 행운을 기대하며 공연장으로
뮤지컬 무대를 꾸며온 배우들의 안방극장 활약이 눈에 띈다. 크고 작은 공연장에서 다져온 탄탄한 발성, 장기간 집중해온 캐릭터 소화력, 매회 라이브를 채워온 순발력 등을 지닌 뮤지컬 배우들이다. 무대에서 관객과 호흡해온 배우들이 이제 TV 속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한지상, 손승원, 강하늘, 김대명 등이 대표적 예다.
올 상반기 상연돼 제
최근 몇 년간 한국 뮤지컬 시장을 상징하는 대표적 키워드는 급성장이었다. 영화와 음반산업이 성숙 단계를 넘어서 쇠퇴 단계라면 뮤지컬은 본격적인 산업화에 승승장구 성장하는 한국 문화산업의 대안으로 기대돼 왔다. 그런데 지금 뮤지컬산업의 키워드는 위기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조사 결과를 보면 올 상반기 공연예술 경기 체감지수는 56.31이다. 조사를 시
‘핑크빛 환상’과 ’장밋빛 미래’에 젖어있던 국내 뮤지컬 산업이 휘청거리고 있다.
위기 상황까지 몰리며 호된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국내 뮤지컬계는 지난 10년 동안 1000억원에서 3000억원대의 규모로 외연을 확대하는 등 고속성장을 거듭해왔다. 작년 한해 평균 2500편의 작품을 올릴 정도로 성장해 연극, 오페라 등을 제치며 공연산업의 맹주
[배국남의 직격탄] 스타 독식 vs 노희경 작가
“어느새 스타가 공연의 흥행을 결정하는 배우 중심의 시장이 되다 보니 프로듀서들은 공연 잘 만드는 일보다 스타 캐스팅 잘하는 것이 능력이고 특정 스타 개런티도 기하급수적으로 치솟고 있다.”
청강문화산업대 이유리교수가 이투데이 25일자에 기고한 칼럼‘한국뮤지컬이 삭발할 때’한 부분이다. 드디어 올 것이 왔
뮤지컬 ‘헤드윅’이 돌아왔다. 조승우, 박건형, 김다현, 송용진, 손승원이 총집합해 더욱 관심을 모은다. 이들은 암울한 동독을 탈출하기 위해 트렌스 젠더가 됐지만, ‘싸구려’ 성전환 수술 탓에 사타구니에 일인치(1inch)의 살점을 남기고 마는 인물 헤드윅으로 멀티 캐스팅됐다.
이들 배우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헤드윅’이 1인 뮤지컬 형태에 가깝
수많은 아이돌이 대중문화계에 깊숙이 침투했지만 확실하게 대중적 성공을 거둔 이는 손에 꼽힌다. 스타성과 흥행 가능성, 실력을 두루 갖춘 ‘믿고 쓰는’ 아이돌은 누구일까.
JYJ 박유천은 브라운관을 장악했다. 2010년 화제작 ‘성균관 스캔들’의 주인공 이선준 역으로 연기에 입문한 그는 순식간에 안방극장을 파고들었다. 현재 방송 중인 SBS 수목드라마
배우들이 뮤지컬 제작에 나섰다.
무대 위에서 끼와 재능을 펼치던 배우들이 무대 밖으로 나왔다. 작품 제작에 직접 뛰어든 배우는 바로 김수로와 박해미다. 뮤지컬 ‘맘마미아!’ ‘브로드웨이 42번가’ ‘캣츠’ 등의 다양한 라이선스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흥행을 이끌어온 박해미가 새 창작뮤지컬 ‘샤먼 아이’(4월4~6일·경기 구리아트홀)를 들고 나왔다. 그녀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연습실 현장 모습이 공개됐다.
‘프랑켄슈타인’(제작 충무아트홀)이 오는 11일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18일 본 공연을 개막하는 가운데, 연습실 스틸을 공개했다. 최근 진행된 ‘프랑켄슈타인’ 전 막 리허설에는 유준상, 류정한, 이건명, 박은태, 한지상, 리사, 안시하, 서지영, 안유진, 이희정, 김대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