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으로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사실상 내정되면서 거래소의 고질적인 인사 관련 잡음이 또다시 커지고 있다.
23일 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전날 후보자에 대한 최종 면접을 거쳐 정 전 부위원장을 차기 이사장 후보로 단독 추천키로 했다.
이번 거래소 이사장 공모에는 정 전 부위원장 외에
국내 금융 부문의 최고 싱크탱크인 금융연구원이 지난달 16일 새 수장을 맞았다. 한때 아시아 금융허브를 꿈꾸기도 한 한국 금융업은 현재 변변한 글로벌 기업 하나 키워내지 못했다는 실망과 자괴감을 낳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래 금융경제에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신임 신성환(53) 금융연구원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신 원장은 지난 1일 이투데이와 가진
“오래~ 오래~”
지난 2013년 늦가을. 인천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는 연신 “오래~ 오래~”라는 중년남성들의 합창 소리가 밖으로 흘러나왔다. 간만에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 서근우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때 금융권의 권력 지도가 이들로 인해 다시 그려지면서 ‘연피아(연구원+모피아의 합성어)’라는 신조
올해 금융권 10대 뉴스로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KB사태에 따른 금융회사 지배구조 문제 등이 꼽혔다.
한국금융연구원은 18일 ‘2014년 금융권 10대 뉴스’로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개인정보 보호의 강화 △KB 사태와 금융회사 지배구조 △예금금리 1% 시대 임박 △원-위안 직거래 체제 출범 △우리금융 민영화 추진과 잠정적 연기 △금융기관
금융권 고위 인사에서 경력과 무관한 정치권 인사가 잇따라 선임되면서 뒷말이 무성하다. 세월호 사건으로 촉발된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 바람을 타고 정피아(정치인 출신)가 부각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들이 눈독을 드리는 자리는 최고경영자(CEO)급 의전과 대우를 받으며 경영 상황을 감시하는 감사와 사외이사 자리다. 경영권까지 넘볼 수 있는 고위직이만
KB금융 회장 예비 후보에 오른 이철휘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현 서울신문 대표이사)이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숏리스트는 8명으로 압축됐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회장추천후보위원회(회추위)는 오후 4시30분부터 5시간에 걸친 릴레이 회의를 통해 예비 후보군을 9명을 선정했다.
우선 내부 출신은 김기홍 전 KB국민은행 수석부행장, 김옥찬 전
KB금융의 차기 회장에 오를 9명의 예비 후보자가 확정됐다. 내부인사에 대한 중량감 부족 지적과 외부인사와 관련한 낙하산 반대 목소리를 감안해 1차 숏리스트(예비후보자)는 내외부 인사가 고르게 포진됐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회장추천후보위원회(회추위)는 오후 4시30분부터 5시간에 걸친 릴레이 회의를 통해 예비 후보군을 9명을 선정했다.
이날
오늘밤(2일) KB금융의 차기 회장 후보가 10명으로 압축된다. '내부vs외부'와 'TK(대구경북)vs 비TK'의 대결로 요약되는 이번 후보 명단에 누구의 이름이 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회장추천후보위원회(회추위)는 오후 4시 30분부터 3차 회의를 열고 회장 예비 후보군을 10명으로 압축하고 있다. 결과는 8~9시 사
KB금융은 차기 회장 후보를 내달 2일 10명으로 압축한 이후 같은 달 말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KB 내분사태가 관피아의 낙하산 때문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만큼 회추위는 관피아 우선 배제 원칙을 정해 내부 출신 중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회추위는 일단 100명 내외인 전체 후보군을 확정한 뒤 다음달 2일 3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금융위원회는 밤늦게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다. 주말에도 대부분의 직원들이 사무실에 나와 일을 한다. 주말 가족 나들이나 알콩달콩 데이트는 포기한 지 오래다. 한 주의 업무를 원활하게 처리하려면 주말에도 출근해 할 일을 정리해 놔야 한다.
그러나 그들은 1년간 계속되는 주말 출근에도 ‘월요병이 없어졌다’며 오히려 너스레를 떤다. 금융위
연구원 출신들이 책상 머리에서 벗어나 금융권 요직으로 진출하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정부 들어 금융연구원 출신인 이건호 국민은행 부행장이 국민은행장에 선임되는 등 연구원과 ‘연피아’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평이다. 이런 가운데 금융권 ‘연피아’ 세력의 핵심인 금융연을 바라보는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먼저 경제가 성장한 데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