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최고지도부에 들었던 인사는 처벌하지 않는다는 금기를 깨고 3일(현지시간) 저우융캉 전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를 정식 기소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년에 걸친 전례없는 부정부패 척결운동 끝에 ‘가장 큰 호랑이(고위관리)’인 저우융캉을 잡는 데 성공했다고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저우융캉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시절 권력서열 9위로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던 저우융캉이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는 신세가 됐다.
중국중앙(CCTV)와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언론들은 29일(현지시간)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중공중앙)가 저우융캉 전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를 엄중한 기율위반 문제로 공식조사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저우 전 서
중국 지도부가 저우융캉 전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사법처리 준비를 위해 제18기 당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18기 4중전회) 일정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8일(현지시간)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둬웨이가 보도했다.
둬웨이는 소식통을 인용해 당초 9~10월에 열리기로 했던 4중전회가 올 여름으로 시점이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저우융캉 사
중국 사정 칼날이 ‘쓰촨방’에 이어 ‘산시방’으로 향했다고 1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지난 12일 선웨이천 과학기술협회 당조서기 겸 상무부주석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SCMP는 선 서기가 산시성 성도인 타이위안의 당 서기를 지내는 등 산시방의 핵심 인물이었다고 전했
사법처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저우융캉 전 중국 정법위원회 서기의 인맥인 ‘석유방’ 거점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이 당국의 집중적인 사정에 직면했다고 14일(현지시간) 중국 경화시보 등 현지언론들이 전했다.
지난해 8월 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가 왕융춘 CNPC 부총경리에 대해 조사에 나선 이후 이달까지 적어도 45명의 CNPC 전ㆍ현직
중국에서 초유의 정치 스캔들을 일으킨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서기의 운명이 결정됐다.
뇌물수수 공금횡령 직권남용 혐의로 1심 재판에서 무기 징역을 선고받은 보시라이가 항소심(최종심)에서도 패소했다고 25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지난중급인민법원은 지난달 22일 보시라이에 무기징역과 정치권리 종신박탈 재산몰수 등을 선고했다.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