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宋)나라 문장가 소동파(蘇東坡)의 ‘춘야행(春夜行)’에서 온 말이다. “봄날, 달밤의 한때는 천금의 값어치가 있다[春宵一刻値千金]./ 꽃에는 맑은 향기가 있고, 달은 흐려져/ 노래하고 피리 불던 누대도 소리가 없어 적적하니/ 그네만 걸려 있는 안뜰에는 밤만 깊어 간다.” 봄밤의 이 분위기는 천금을 주어도 못 살 만큼 아름답고 값어치가 있다는 말이다....
송(宋)나라 시인 소동파(蘇東坡)가 깨달음을 얻고 조각선사(照覺禪師)에게 준 시에서 한 말. “시냇물 소리는 부처의 설법이요, 산빛은 어찌 청정한 부처의 몸이 아니리[溪聲便是廣長舌 山色豈非淸淨身].” 좋은 뜻의 이 말은 언젠가부터 지루하게 늘어놓는다는 부정적인 의미로 굳어졌다.
☆ 시사상식 / 그로스 해킹 (Growth Hacking)
상품과 서비스 개선사항을 계속...
차석용 부회장은 신년사를 마무리하며 “이 모든 활동은 우리 사업의 기본이자 목표인 고객 감동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중국 시인 소동파(蘇東坡)의 시 구절 중 ‘춘강수난압선지(春江水暖鴨先知)’를 언급했다. 차 부회장은 “오리가 추운 겨울에도 물속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서 강물이 따뜻해지는 것으로 봄을 읽듯이, 고객의 변화 트렌드에...
이 때문에 그를 소동파(蘇東坡)라 부르게 됐다. 그가 지은 후적벽부(後赤壁賦)에 나오는 대목에서 유래했다. “산은 높고 달은 기울었으며, 물이 빠지니 돌이 드러나는구나[山高月小 水落石出].”
☆ 시사상식 / 뉴노멀(New Normal)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새롭게 나타난 세계 경제의 특징을 통칭하는 말이었으나 사회적으로 새로운 기준이나 표준이 보편화되는 현상을...
소동파(蘇東坡)가 벗 장호(張琥)를 전송하며 쓴 ‘가설송장호(稼說送張琥)’가 원전. 그는 옛 사람을 부잣집에, 지금 사람은 가난한 집에 견줘, 여유롭게 기르고 채워 마침내는 차고 넘치게 되는 옛사람과, 그때그때 써먹기 바빠 온축의 여유가 없는 지금 사람의 공부를 대비했다. 그는 “아! 그대는 이를 떠나 배움에 힘쓸진저! 널리 보고 핵심을 간추려 취하고, 두껍게...
그 외에도 범중엄(范仲淹)과 소동파(蘇東坡)를 비롯하여 소순(蘇洵), 부필(富弼), 심괄(沈括), 구양수(歐陽脩), 사마광(司馬光) 등 많은 명신(名臣)과 명상(名相)들이 줄을 이었다. 다른 왕조의 처음과 끝까지 모든 시기를 합한다고 할지라도 송나라 인종이라는 한 명의 황제시대에 배출된 명신과 명상의 숫자를 도무지 따를 수 없을 정도였다.
농업사회에서 상업사회로 진입...
소동파(蘇東坡)의 범증론(范增論)이 원전. “생물은 반드시 먼저 썩은 뒤에 벌레가 생기고[物必先腐也而後蟲生之] 사람도 반드시 먼저 의심을 하게 된 뒤에 남의 모함을 듣는다[人必先疑也而後讒入之]”라고 함으로써 항우(項羽)에게 버림받은 범증을 묘사하였다. 유방(劉邦)은 범증을 비방하는 소문을 퍼뜨려 범증과 항우 사이를 이간하였다. 항우는 헛소문을 믿고...
“북송(北宋) 시인 소동파(蘇東坡)는 자신의 글씨가 ‘솜 안에 숨겨져 있는 쇠와 같다(綿裏鐵)’라고 표현하였다. 면리철은 ‘솜 안의 바늘’이라는 ‘면리침(綿裏針)’으로 쓰이면서 겉보기에는 미소를 띠고 부드러운 척하지만 속으로 몰래 칼을 갈 듯 사람을 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뜻이다.”
☆ 시사상식 / 그레이네상스 (greynaissance)
그레이(grey)와 전성기...
소동파(蘇東坡)의 적벽부(赤壁賦) 중 전(前) 적벽부에 “훌쩍 세상을 버리고 홀몸이 되어 날개를 달고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오르는 것만 같다[飄飄乎如遺世獨立羽化而登仙]”에서 비롯되었다.
☆ 시사상식 / 개호보험(介護保險)
신체장애나 질병 등으로 인해 스스로 일상생활을 꾸려 나가지 못하는 상태(일본식 용어로 ‘개호’)의 노인들의 보장 수요를 겨냥한...
중국 송나라 때의 문인인 소동파는 신종(神宗)황제에게 올린 글에서 “기강이 한 번 폐하고 나면 무슨 일인들 생기지 않겠습니까?(紀綱一廢, 何事不生.)”라는 말을 했다. 기강은 ‘紀綱’이라고 쓰며 각 글자는 ‘벼리 기’, ‘벼리 강’이라고 훈독한다. 벼리란 많은 그물눈을 매달고 있는 벼릿줄을 말한다. 벼릿줄이 튼실하지 못하면 아무리 많은 그물눈이 있어도 전혀...
뒷날 송나라의 대시인 소동파(蘇東坡)도 “진나라를 천하의 황제로 만든 자도 상앙이었고, 진나라를 망하게 만든 자도 상앙이었도다!”라고 읊었다. 그가 만든 연좌제 역시 중국 역사에 오점을 만들었고, 농업을 중시하고 상업을 억제하는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중국 역사 그리고 우리 역사에서도 상업 천시의 전통을 낳게 하였다.
상앙은 정말 ‘총명(聰明)’했나?
사실...
그러다 보니 중국에서는 당나라 때에도 이백, 두보, 왕유, 백거이 등 소설가가 아닌 시인들이 문학의 중심에 있었고 송나라 때에도 소동파, 황정견, 육유 등 시인들이 문단의 주류로 활동하였다. 이 시기에 소설이나 희곡 등 ‘이야기’ 문학으로 이름을 날린 사람은 거의 없다.
명나라 말기에 이르러서야 ‘4대 기서(奇書:기이한 책)’라고 칭하는 삼국지, 수호지, 서유기...
송나라 사람 소동파는 황제에게 올리는 글에서 “한번 기강이 폐하고 나면 무슨 일인들 생기지 않겠습니까[紀綱一廢 何事不生]”라는 말을 하였다. 국군의 날을 제정한 의미가 퇴색하고, 군 복무기간이 줄며, 국방의 의무에 대한 인식이 다소 느슨해질 수도 있는 이때에 우리 국민 모두가 새겨들어야 할 말이라고 생각한다.
기강은 ‘紀綱’이라고 쓰며 각 글자는...
송나라 사람 소동파는 권자의 뒷부분에 꽤나 길게 종이의 여유를 남겨두곤 하였는데 500년, 1000년 후에 그의 작품에 발문을 붙일 사람을 위해서 그렇게 여백을 두었다고 한다.
추사 김정희 선생이 그린 ‘세한도(歲寒圖)’ 권자의 뒷부분에도 많은 글들이 붙어 있다. 첫 번째로 붙은 글은 추사 자신이 쓴 題이다. 추사는 이 題를 통해 그림을 제자 이상적(李尙迪)에게...
그래서 소동파(蘇東坡) 같은 사람은 “외형만 닮은 신사(神似)로써 그림을 논한다면 그것은 어린애의 견해일 뿐이다(論畵以形似, 見與兒童鄰)”라고 한 것이다.
그런데 오늘의 한국 서예계에는 과거의 문인학자들이 연마한 문인정신은 연마하려 하지 않고 다만 외형만 예쁘게 치장한 문인화답지 않은 문인화가 범람하고 있다. 지금 예술의전당에서는 근대 중국 문인화의...
흑첨이라는 말을 시에 처음 사용한 사람은 천하제일이라는 평을 받는 중국의 대시인이자 문장가, 학자, 서예가, 화가였던 송나라 사람 소식(蘇軾), 즉 소동파(蘇東坡)이다. 그는 ‘광주를 떠나며[發廣州]’라는 시에서 “석 잔 술을 부드럽게 배불리 마신 후, 한 베개 흑첨의 여유에 드네[三杯軟飽後 一枕黑甛餘]”라고 읊었다. 그리고 그 시구(詩句)의 말미에 스스로 “잠을...
중국 송나라 때의 문호 소동파(蘇東坡)는 맥추 풍경을 “더운 비는 보리가을이 지나기를 기다리고 있고, 훈훈한 바람은 누에 치는 노인에게 불어오네[暑雨避麥秋 溫風送蠶老]”라고 읊었다. 보리 익으라고 더운 장맛비가 내리기를 참고 있는데, 다른 한편으로는 누에 치는 노인이 추울까 봐 따뜻한 바람이 분다는 표현이 정겹다.
우리에게도 이런 풍경이 있었다....
중국 송나라 때의 문인인 소동파(蘇東坡)는 신종황제에게 올린 상소문에서 “기강이 한 번 폐하고 나면 무슨 일인들 발생하지 않겠습니까(紀綱一廢, 何事不生)?”라고 하였다. 기강이 풀리면 정부엔 탐관오리가 득실대게 되고, 군대 또한 더 이상 ‘조국을 위한 전사(戰死)’를 영광스럽게 여기지 않는다.
기강이 흐트러지는 것은 바로 망국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반도...
소동파가 이렇게 말했다. “사람의 이목을 즐겁게 하면서 쓰기에도 적절하고 써도 닳지 않으며 취해도 고갈되지 않고 똑똑한 자나 불초한 자나 그를 통해 얻는 바가 각기 재능에 따르고, 어진 사람이나 지혜로운 사람이나 그를 통해 보는 바가 각기 분수에 따르되 무엇이든 구하여 얻지 못할 게 없는 것은 오직 책뿐이다.” 그렇다. 그러니 책을 어떻게 버리겠는가....
19일 불광출판사에서 펴낸 ‘흘반난(吃飯難), 밥 먹기 어렵다’는 최치원, 두보, 이백, 원효, 소동파, 이황, 조식, 측천무후, 임제 등 역사의 굽이에 살다간 사람들이 남긴 글 126편을 담은 시문집이다.
한문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진 저자는 검찰총장에 오른 뒤 열린 첫 간부회의에서 “자리가 사람을 빛나게 하는 게 아니라 어느 자리에 있건 최선을 다하면 그 자리가 빛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