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8일 오후 2시 공무원연금 개혁법과 크라우드펀딩법 등 54건의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기로 했지만,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수정 문제를 둘러싼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본회의 개의가 지연되고 있다.
새누리당 조해진,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에도 국회에서 만나 협상을 재개했으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세월호법 시행령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해임 문제나 세월호법 시행령 문제 이런 요구들은 저희들이 야당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27일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오늘 오후에 야당 원내대표를 만나기로 했는데 내일 본회의 통과를 위해 합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12일 야당 탓에 본회의에서 법안을 3개밖에 처리하지 못했다는 새누리당의 비판에 대해 “양당이 의사일정을 합의한 것인데, 이를 파기하자는 것이냐”고 반발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히고 “3개 법을 처리하기로 했으면 지켜야지, 의사일정을 다 정해놓고 당장 오늘 법을 더 처리하자고 60여개 법안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정원이 90명에서 시행 6개월 이후 별도절차 없이 120명으로 확대된다. 파견 공무원의 비율도 입법예고안에서 제시한 49%에서 42% 축소하기로 했다. 다만 참사원인을 조사하는 조사1과장은 민간이 담당하도록 특조위에서 주장했으나 정부는 파견공무원이 담당하는 원안을 고수했다.
해양수산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월호 진상규명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참사 1주기인 16일 남미 4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것과 관련, 출국 전에 즉각적인 인양 조치 및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철회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1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1주기를 앞두고 아무 것도 달라진 게 없는데 대통령이 또 중요한 결정은 미뤄둔 채 외교순방을 떠나는 게
다시 4월이다. 꽃보라가 흩날리고 목련이 피어서 등불로 돋아나고, 여자들도 피어서 웃음소리가 공원에 가득하다. 생명의 아름다움은 본래 스스로 그러한 것이어서 사람이 입을 벌려 말할 필요는 없을 터이지만, 지난해 4월 꽃보라 날리고 천지간에 생명의 함성이 퍼질 적에 갑자기 바다에 빠진 큰 배와 거기서 죽은 생명들을 기어코 기억하고 또 말하는 것은 나의 언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