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ㆍ철강ㆍ자동차 업종 타격 불가피"고환율 장기화에 대비해 예의주시할 것"
13년 6개월여 만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자 산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2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환율에 민감한 항공·철강·자동차 업종은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을 넘어서자 앞으로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항공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한국조선해양은 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11월 16일 오세아니아 선사와 맺었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0척의 건조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선주가 계약상 지급해야 하는 선박 건조대금을 기한 내에 지급하지 않아 당사가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계약이 취소된 선박 10척의 해지금액은 9857억 원이다. 한국조선해양의 자
정부가 낡은 연안 여객선과 화물 선박 교체를 위해 총 8200억 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한다.
5일 금융위원회는 연안해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안 여객·화물 선박 현대화 지원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낡은 여객선과 화물선을 새것으로 교체하기 위해 정부가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를 통해 8200억 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하는 프
삼성중공업은 6일 아시아지역 선주와 특수선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 선박들은 지난해 7월 삼성중공업이 북미지역 선사로부터 수주해 건조를 진행 하던 중 선주가 선박 건조 대금을 기한 내 지급하지 못해 올해 1월 건조 계약을 해지한 건"이라며 "선박은 예정대로 건조되고 배 주인만 바뀐 셈"이라고 설명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14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노르웨이 아케르그룹(Aker Group)이 스테나(Stena) 시추선 인수협상을 마칠 경우 선박 건조대금 일부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외신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아케르 그룹은 삼성중공업과 스테나 시추선 인수협상을 마쳤다. 업계서 추정하는 매각가는 4억5000만 달러다. 이 선박은 스테나가 2013년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해양시추업체인 노르웨이 '시드릴'과 계약한 드릴십 인도 시기를 연장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앞서 시드릴과 드릴십 2척 인도 시기를 연기한 바 있다.
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시드릴과 드릴십 인도 연기 협상을 진행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시드릴과 수주 계약 후 계약금의 30%는 선수금으로 받았고, 나머지 잔금 8200억원을 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처진데… 그 많은 돈을 갚을 수 있을까요?”
대우조선해양 ‘4월 위기설’을 바라보는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극심한 수주가뭄으로 ‘곳간’은 진작에 바닥났지만, 올해 갚아야 할 회사채는 9700억 원이나 쌓여있다.
당장 4월이 문제다. 70여 일 안에 4400억 원을 마련하지 못하면 유동성에 비상이 걸린다. 회사 측은 신규
대우조선해양이 이달 초 국책은행으로부터 3200억 원을 빌렸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9일 건박 건조대금 명목으로 산업은행에서 100억 원, 수출입은행에서 3100억 원 등 총 3200억원을 대출받았다.
이 자금은 산은과 수은이 2015년 10월 대우조선의 정상화를 위해 지원하기로 한 4조2000억 원의 일부다. 지난달 말까지 산은
수주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조선업계가 후판 값 인상에 울상을 짓고 있다.
2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를 비롯한 현대제철ㆍ동국제강 등 후판 공급사들은 최근 현대중공업ㆍ삼성중공업ㆍ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사들과 올해 하반기 후판(두께 6㎜ 이상의 철판) 값을 톤당 5만 원가량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최근 3년간 후판 값은 톤당 50만 원 초반대에 형성됐다.
대우조선해양이 자력으로 4000억원어치 어음을 상환하면서 '9월 위기설'을 불식시켰다.
대우조선은 이달 중 만기가 도래하는 CP(기업어음) 4000억원을 상환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 6일 선주사 4곳으로부터 약 6000억원의 선박 건조대금을 조기에 지급받는 등 유동성 확보를 통해 CP 4000억원을 자력으로 상환했다.
정성립 대우조선
대내외적인 악재와 함께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고객사 4곳으로부터 건조 중인 선박 대금 6000억원을 조기 확보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선주사 4곳으로부터 약 6000억원 상당의 선박 건조대금을 조기에 지급 받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지난 7월 유럽을 방문해 선주사 5곳과 약 7000억원 상당의 선박 및
수주 가뭄과 함께 유동성 위기까지 직면한 대우조선해양을 놓고 주채권은행이자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엎친데 덮친 격으로 수조원대 분식회계 논란과 함께 전직 대우조선 경영진 및 과거 산은을 이끌었던 전직 수장의 비리 혐의까지 들춰지고 있어 대우조선 경영 해법이 더욱 복잡해지는 모양새다.
◇내달 4000억 규모 CP 만기 도래
해양플랜트 인도 지연으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대우조선해양이 회생을 위한 자구계획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수선사업부(방위산업 부분)를 분리 후 기업 공개(IPO)하는 일정을 앞당기고, 채권 유동화로 현금을 미리 끌어다 쓰는 방안은 물론 인력 감축도 계획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진행하는 등 이달 중순까지 채권단에 자금 확보 방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올 하반기 자금 운용 면에서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오랜기간 신뢰를 형성하고 있는 고객사들로부터 총 6억 달러(약 6700억원) 상당의 선박 건조 대금을 조기에 지급받는다.
대우조선은 선주사 4곳이 총 4억7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 건조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또 해양프로젝트를 발주한 고객사 한 곳과도 1억
코스피 시장에 남은 마지막 중국 기업 중국원양자원이 있지도 않은 소송을 당했다고 거짓 공시를 올린 배경을 두고 투자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이 회사는 허위공시를 한 사실이 드러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예고됐다.
앞서 지난 4월 중국원양자원은 홍콩 업체 웰시포커스리미티드에 빌린 원금과 이자 74억 원(64
한국정책금융공사는 부산은행과 중소·중견 해운사 선박 건조 자금 지원을 위한 선박금융 간접대출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정금공은 이날 서울 여의도 공사 본점에서 부산은행과 '선박금융 간접대출 약정서'를 체결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선박금융 간접대출은 중소·중견 해운사의 선박 건조대금 및 중고선박 구매자금 수요를 공사가 부산은행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이 오는 11월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3000억원을 현금으로 상환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회사의 차입금 감축 계획에 따라 오는 11월3일 만기 도래하는 3000억원의 회사채를 차환하는 대신 전액 현금으로 갚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6월 말 기준 현금(단기 금융상품 예치액 포함) 2347억원을
수출입은행은 글로벌 조선 업황 악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국내 조선사 지원을 위해 4조원의 선박제작금융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 대비 5000억원 증액한 규모다.
수은이 선박제작금융 확대 지원에 나선 것은 최근 선박 건조방식의 변화 및 주변국과의 경쟁 심화 때문. 우선 경기 불황으로 해외 선주들이 선박 건조대금을 나중에 지불하는 이른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정선재 부장판사)는 5일 선박 계약 관련 문서를 위조해 금융권에서 수천억원대 대출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기소된 종합해운업체 세광쉽핑 대표 박모(53)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세광중공업 대표 노모(51)씨에게도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선박건조대금을 대출 받기 위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