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최근 당 소속 의원과 캠프 관계자 등에게 “경각심과 긴장감을 갖고 일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들이 잇달아 구설수에 오르면서 지지율이 하락하자 위기감을 느낀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최근 측근들이 각종 비리와 구설수에 오르면서 기강이 느슨해 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
대선을 90여일 앞두고 정치권이 연일 터지는 측근비리와 일탈행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 공천헌금 사건과 정준길 전 공보위원의 ‘안철수 교수 불출마 협박’ 사건에 이어, 최근 박근혜 후보의 경선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홍사덕 전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홍 전 의원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혐의
민주통합당 송호창 의원은 13일 정준길 전 새누리당 공보위원이 안철수 서울대 교수 측 금태섭 변호사에게 ‘불출마 협박’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데 대해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택시를 탔는지 자기 차를 운전을 했는지부터 솔직하게 얘기를 하지 않으면 위협적인 협박을 한 내용에 대해서 스스로 본
대통령 선거를 90여일 앞둔 새누리당이 ‘오락가락’ 해명과 사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인혁당 관련 박근혜 후보의 사과표명 과정에서 빚어진 혼선, 그리고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게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은 정준길 전 공보위원의 앞뒤가 다른 해명을 두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박 후보는 최근 한 라디오에서 2007년 재심 결과 무죄 확정판결이 난 인혁당
새누리당 정준길 전 공보위원이 안철수 서울대 교수 측 금태섭 변호사와 택시에서 통화한 사실을 시인했다.
그동안 택시 탑승 사실을 강하게 부인해온 정 전 위원의 거짓말이 들통 남에 따라 안 교수에 대한 불출마 종용이나 협박은 없었다고 주장한 사실도 신빙성을 의심받게 됐다.
정 전 위원은 12일 ‘안철수 불출마 종용·협박’ 논란과 관련, 당시 통화 상황
정준길 전 새누리당 공보위원이 안철수 서울대 교수 측 금태섭 변호사에게 ‘불출마 협박’ 전화를 한 것을 들었다고 주장한 택시기사 이모씨가 “블랙박스를 확보했고 곧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모씨는 12일 ‘새누리당 불법사찰 정치 공작 진상조사위원회’ 민주통합당 송호창 의원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모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지난 4일
10일로 대선 100일을 맞는 시점에서 민주통합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새누리당이 일찌감치 박근혜 후보를 내세워 광폭행보를 하고 있는 것과 반대로 제1야당이 전열조차 가다듬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민주당은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6일 1차 투표에서 과반
새누리당은 홍일표 대변인은 안철수 서울대 교수 측이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선후보 측이 불출마 협박과 정치사찰을 했다는 주장한 데 대해 “회견 당시 민주통합당 의원이 함께했고 회견 뒤 민주당이 일제히 정치사찰이라고 하는 것은 야당식 마타도어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은 금 변호사가 친구간 대화를 폭로한 동기에 대해선
‘안철수 불출마 협박’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안 교수의 측근인 금태섭 변호사가 ‘새누리당 정준길 공보위원이 지난 4일 전화를 걸어와 안 교수의 불출마를 협박했다’고 폭로한 내용의 사실 여부와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안 교수 측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측이 사정기관 등의 불법사찰로 취득한 정보를 이용해 조직적으로 안 교수를 협박하고
민주통합당은 7일 ‘안철수 교수 불출마 협박 논란’ 에 대응하기 위한 ‘새누리당 정치공작을 위한 이명박 정권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교수 사안과 관련, 새누리당의 정치공작을 위한 이명박 정권의 불법사찰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선진통일당은 6일 새누리당 공보위원이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대선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안 교수측 주장과 관련, “용납할 수 없는 협박으로 진상이 다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원복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선대위의 정준길 공보위원이 잠재적 대권후보인 안 교수측 금태섭 변호사에게 전화해 ‘뇌물’ ‘여자’ 문제를 거론했다는 자체가 있을 수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은 6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측의 안철수 서울대 교수 불출마 협박 주장에 대해 “경악할 일”이라며 ‘박근혜 책임론’을 제기했다.
문재인 후보 측 진선미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는 명백한 유신독재 부활의 신호탄이고 유신독재 시절 자행됐던 공작정치의 부활”이라며 “헌법질서 파괴 및 민주주의 체제를 뒤흔드는 엄중한 사건”이라고 비
새누리당 공보단의 정준길 공보위원은 자신이 안철수 서울대 교수 측근인 금태섭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안 교수의 불출마를 종용하며 협박했다는 금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정 위원은 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 변호사와는 20년 친구사이다. 차를 타고 가다가 우연히 생각나서 전화를 했고, 대화 과정에서 기자 및 시중
정준길 새누리당 공보단의 공보위원은 자신이 안철수 서울대 교수 측 금태섭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안 교수가) 출마할 경우 뇌물과 여자문제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정 위원은 5일 금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었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친구로서 시중에 떠도는 얘기를 한 것 뿐”이라며 “협박한 적은 없다. 황당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