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공포정치의 첫 희생양인 리영호가 도청에 걸려 처형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전 공사는 2012년 7월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이 숙청된 배경에 대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것이 도청에 걸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태 전 공사는 "북한에선...
“언제 김정은 체제에 변화가 올 것인지, 우리는 그 시기를 어떻게 알 수 있는지, (그 상황이 되면) 우리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이밖에 ‘탈북자 이슈’, ‘김정은이 후계자가 없는 점’, ‘리영호, 장성택 등의 숙청’ 내용을 다루며 ‘김정은 체제’의 북한에서 불안한 정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지난해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 숙청은 장성택 작품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남북관계 진단과 해법'을 주제로 개최된 세미나 축사에서 "지난해 장성택 쪽에서 리영호 총참모장 집을 급습해 20여명을 사살하고 리영호를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의원은 "이후...
윤 원장은 이날 새누리당 의원모임인 ‘대한민국 국가모델 연구모임’ 특강에서 “장성택 부위원장과 리영호 전 총참모장 등 후견그룹 숙청은 김정은이 유일 지배체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3~5년 사이에 일어날 일이 1~2년 사이에 급격히 발생했는데 너무 급격한 인사이동으로 체제 안정에 의구심이 든다”며 “김정은이 자신의...
실제로 최룡해는 군부 제1인자였던 리영호 전 총참모장이 제거된 후 군부 내에 김정은 친정 체제를 확립해 장성택 실각 이후 사실상 2인자 대열에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장성택 이전에도 북한은 3대 세습에 부정적이라는 이유로 김일성의 동생 김영주나 박금철 당 조직비서를 일순간에 숙청한 전례가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아무리 권세가 커도...
리영호 전 총참모장은 지난해 4월 최룡해가 군 총정치국장에 임명된 이후 최룡해의 견제를 받았으며 김정은 제1위원장의 군부 장악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같은해 7월 숙청됐다.
우동측 전 국가안전보위부 제1부부장은 당 정치국 후보위원, 당 중앙군사위 위원에까지 오르면서 김정은 후계구축 과정의 핵심실세로 위치를 굳혔으나 지난해 3월 이후 자취를...
12월 돌연 대장으로 강등돼 권력투쟁 과정에서 군 원로의 원성을 산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었다. 최룡해가 리영호 전 총참모장의 숙청과 군부의 이권사업 빼앗기를 무리하게 진행하는 과정에서 반발을 샀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다.
하지만 최룡해는 2개월 만인 지난 2월 다시 차수로 복귀했고 지난 5월에는 김정은으로부터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
정성택의 가장 큰 라이벌인 조선인민군 총참모장 리영호가 모든 공직에서 해임되자 군부와의 파워 게임에서 장성택이 주도권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도 나왔다.
그러나 지난 2월부터 장성택이 북한 내부 동정 발표에서 사라졌고 장성택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거나 군부 강경론자에게 밀려 실각한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결국 국정원은 장성택이...
북한이 김정은에 원수라는 칭호를 사용한데 이어 리영호의 해임으로 공석이 된 인민군 총참모장에 새 인물을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18일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원수 추대를 축하하는 인민군 장병 결의대회를 녹음 중계하면서 토론자로 참여한 현영철을 '조선인민군 총참모장 현영철 동지'라고...
일본 언론들은 김정은에게 원수 칭호가 부여된 것을 군 장악 사실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교도통신은 군의 실세였던 리영호 총참모장이 당의 모든 보직에서 해임된 직후 원수 칭호를 수여한 것은 김정은이 군의 전권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고 군 조직의 재구축에 착수하겠다는 뜻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이 원수 칭호를 달게 된 것은 군부 내 1인자였던 리영호 전 참모총장을 전격적으로 해임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노동당의 군부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자신으로 권력을 집중시키려는 의도를 반영한다고 해석했다.
북한에서 군부는 고 故)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지난 2008년 김정일은 건강에 이상이 생기자 군부...
통신은 다만 현영철이 전날 모든 직위에서 해임된 것으로 발표된 리영호 총참모장의 후임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현영철이 이번에 차수 승진함으로써 당중앙군사위원이지만 대장 계급인 최부일 인민군 총참모부 작전국장보다 총참모장직에 임명되기에 유리한 지위를 확보하면서 리영호의 후임이 될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북한군 장성은 원수...
북한 조선중앙TV는 25일 인민군 창건 80주년 중앙보고대회에서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이 "북한 체제와 최고 존엄을 중상 모독하는 특대형 범죄 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이명박 역적패당에 대한 분노가 치솟고 있다"라며 "인민군은 역적패당의 아성을 짓뭉게 버리는 보복 선전을 벌임으로써 극악 무도한 자들의 숨통을 끊어버리고 도발 근원을 죽당쳐...
만경대혁명학원은 혁명 유가족과 당·정 고위 간부의 자녀에게만 입학이 허용되는 특수학교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리영호 군 총참모장 등이 이 학교를 졸업했다.
김 부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3대 세습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지도부의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또 측근인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을 곁에 두고 군 지휘관들에게 손가락으로 무엇인가 가리키며 지시하거나 손을 힘차게 올렸다가 내리는 등의 몸짓을 보였다.
부대 장병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을 때 자신의 양옆에서 눈물을 흘리는 지휘관 2명을 다독이며 손을 꽉 잡아주는 장면도 포착됐다.
또 그는 내무반 마룻바닥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거나 태양열 설비를 갖춘...
연합뉴스는 29일 김정은 부위원장을 비롯한 리영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등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참석해 '김정은 시대'를 과시했다고 전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추도사를 통해 "우리의 전도에는 계승자이신 김정은 동지께서 서 계신다"며 "김정일 동지의 사상과 영도, 담력과 배짱을 이어받은 최고 영도자...
영구차 오른편에는 김 부위원장과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기남·최태복 당 비서가, 왼편에는 리영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등 8명이 호위했다. 북한의 새로운 권력층에 대한 윤곽이 드러난 셈이다.
운구행렬을 본 평양 시민들은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거리를 메우고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김정일 국방위원장 영결식에서 운구차를 호위하는 인물은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김기남 당비서,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리영호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8일 오후 2시부터 김 위원장의 영결식을 실황중계 하고 있다.
화면에는 평양금수산기념궁전과 김일성 광장을 돌고 평양시내를...
부위원장 등 새 지도부가 28일 평양 금수산기념궁전 앞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결식에서 영구차 옆을 호위하며 걸었다.
영구차 오른쪽에선 김 부위원장 뒤로 장성택, 김기남, 최태복이, 김 부위원장 건너편 쪽에서는 리영호, 김영춘, 김정각 등이 영구차를 호위했다.
김 부위원장은 검은 코트를 입고 차량 오른쪽 맨앞에서 거수경례를 하면서 걸어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