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2003년 구조조정을 단행한 뒤 10년 만에 다시 위기를 겪는다. 당시 유코카캐리어스 등 알짜 자산을 매각했고, 2013년부터는 LNG선, 벌크선, 현대증권, 부산신항만 터미널 지분 등 추가로 돈이 될 만한 자산을 매각하며 살아남았다. 한진해운은 스스로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결국 파산절차를 밟았다.
같은 기간 대우조선해양은 채
한국의 구조조정은 ‘런던 어프로치’를 모델로 삼아 채권은행을 중심으로 진행되어왔다. IMF 외환위기 이후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은행의 지원에 의존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채권은행이 주도하는 자율협약, 워크아웃 등이 구조조정의 모델로 자리 잡은 데는 이 같은 배경이 있다.
최근 금호타이어 매각이 잡음을 빚으면서 채권단 중심의 구조조정
유럽연합(EU)의 중앙은행은 유럽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ECB)으로, 유럽연합의 통화(通貨) 정책을 총괄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은 1992년 마스트리히트조약으로 불리는 유럽통화조약을 체결하면서 유럽의 단일통화를 만들기로 합의했고, 이후 1998년 유럽중앙은행이 탄생했다. ECB의 주요 목적은 금리조절 등을 통해 유로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