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푸른 말(靑馬)의 해인 갑오년이 저물고 있다. 갑오년 새해벽두 많은 것을 기대하고 새로운 것을 전망했다. 대중문화계 역시 마찬가지다. 2014년 올 한해는 대중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준 대중문화계에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새해들어 거문고 줄을 다시 팽팽히 명징한 소리를 내는 경장을 하자는 목소리가 정치, 사회, 경제계에서 터져 나왔고 대중문화계
2014년 대중문화계는 ‘인생지사 새옹지마’라는 격언이 적중했다. 긴 무명 시절을 겪고 일약 스타덤에 오른 스타가 있는가 하면,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해 대중문화를 넘어 사회 트렌드를 주도한 스타가 있었다. 때로는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중 한순간의 실수로 연예계를 떠나야 했던 안타까운 사건도 있었다. 불가피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스타들의 사연은 아직도
올 한해도 다양한 유행어들이 탄생돼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다. 개그, 드라마, 광고 등 각 분야에서 유행어 주역으로 활약한 연예인은 세간의 관심을 받으며 스타가 됐다. 개그계에서는 개그우먼 이국주가 단연 으뜸이었다. tvN 예능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에서 ‘보성댁’ 캐릭터로 ‘으리(의리)’를 외치며 대한민국에 ‘으리(의리)’ 열풍을 불게 한 이국주는
2014년 출판계는 크고 작은 이슈들로 뜨거웠던 해였다. 단연 올 한해 출판계의 가장 큰 이슈는 ‘도서정가제’다. 11월 21일부터 시행된 도서정가제는 신간, 구간 상관없이 모두 최대 15%까지만 할인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예외 항목이던 실용서와 초등 참고서도 할인 제한 대상에 포함됐다. 도서정가제 시행 후 출판사들은 독자들의 가격 부담을 덜어주기 위
올 한해 가요계는 다양한 키워드를 만들어냈다. 세대의 벽을 허문 콜라보, 90년대 가수들의 잇따른 컴백, 힙합의 대중화, 듣는 음악 강세 등 장르 간의 조화와 다양성으로 가요계를 풍성하게 만들었고, 가수들도 각자 자신의 색깔에 맞는 옷을 갖춰 입고 매력을 뽐내며 대중에 인사를 건넸다.
상반기 ‘썸’ 열풍을 일으키며 콜라보 유행의 선두주자로 우뚝 선 씨
최근 승승장구하던 뮤지컬이 올 들어 침체에 빠졌다. 세월호 참사 등 외형적 원인도 있고 외국 유명 라이선스 작품에 대한 큰 의존도, 스타 출연료 등 뮤지컬계의 거품 등 내부적 이유로 2014년은 뮤지컬이 큰 위기에 봉착한 해였다. 하지만 올해는 창작극의 성장 잠재력이 커 또 다른 도약의 가능성을 발견한 해이기도 하다. 연극은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과 만났
2014년 올 방송계는 격변의 한해였다. 난공불락처럼 보였던 지상파TV들이 종편과 케이블TV에 밀리는가 하면 방송이 중국 한류의 선도에 서서 제2의 중화권 한류를 이끌었다.
올해 KBS, MBC, SBS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시청률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한 자릿수 시청률 프로그램도 부지기수였다. 유재석·강호동이 나선 예능 프로그램도 한 자릿수
빛깔을 새롭게 한 2014년 샛별들의 존재감이 대중문화 각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방송, 영화, 가요계 곳곳에서 잠재력을 터트린 연예인이 올해 자신만의 매력으로 대중을 설득시켰다. 임시완, 천우희, 위너, 송재림이 그 주인공이다.
아이돌 제국의 아이들 멤버로 연기자로 활동 변경을 넓혀 온 임시완은 연이은 드라마 주연으로 역량을 증명해 보였다. 아
올 한해 국내 극장가는 한국 영화와 할리우드 영화의 고른 흥행과 다양성·독립 영화의 선전 등 질적 양적 성장을 경험했다. 2년 연속 1억 관객 시대를 연 한국 영화의 저변 확대는 제작비 100억이 넘는 대작들의 탄생을 알리며 감성에 호소하던 한국 영화도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군도: 민란의 시대’, ‘해적: 바다로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