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골프채요? 연습할 때는 남자 채 하프세트로, 테스트에 나올 때는 지인의 사모님 클럽을 빌려서 나왔죠.”
40년 전인 1978년의 이야기다.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열악한 환경을 이야기해 주는 대목이다.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지금이야 널린 게 골프화이지만, 이것도 없어 남의 것을 빌려 신고 대회에 나가는 선수도 있었다.
최고의 빅스타군
한국의 기대주 김시우(23ㆍ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사를 바꿀 것인가.
무대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TPC 소그래스(파72ㆍ7245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1974년 창설해 올해로 44년을 맞는 이 대회는 그동안 다승자
67년만에 골프사를 새로 쓴 ‘무서운 신인’ 고진영(23ㆍ하이트)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이틀째 경기에서 살아났다.
데뷔전에서 우승한 고진영 23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파72ㆍ6576야드)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쳐 전날 공동 47위에서 19위로 껑
한국의 기대주 김시우(23·CJ오쇼핑)와 미국의 희망 저스틴 토마스(25·미국)이 지난주에 이어 하와이에서 다시 한번 샷 대결을 벌인다. 왕중왕전에서는 김시우가 토마스를 이겼다.
이번주는 토마스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20만달러). 12일(한국시간)부터 4일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래 컨트리클럽(파7
미국에 ‘슈퍼스타’ 박성현(24·KEB하나금융그룹)이 있다면, 한국에는 ‘대세’ 이정은6(21·토니모리)이 있다. 박성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타이틀 씩쓸이에 나서고, 이정은6은 마지막 대회를 남기고 전관왕 석권이 확정적이다. 미국과 한국에서 돌풍을 일이키고 있는 두 선수가 골프 신화를 이룰 것인가.
△박성현
세계골프사를 다시
올해 국내 남녀 프로골프에서 한국프로골프역사상 18홀 최저타가 수립됐다.
주인공은 이정은6(21·토니모리)과 ‘불곰’ 이승택(22·캘러웨이)가 18홀 최저타인 12언더파 60타다. 이전기록보다 1타 줄였다.
이정은6은 23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산길, 숲길코스(파72·662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디 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025만 달러, 약 118억원) ‘무빙데이’에서 146년만에 대기록이 작성됐다. 남아공의 브랜드 그레이스가 8언더파 62타의 대회 역사상 신기록을 작성하며 세계 골프사를 다시 썼다. 4대 메이저 대회에서도 신기록이다.
그레이스는 22일 오후 11시22분(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7156야드)에서
메이저대회에서나 나올만한 명품 샷이 나왔다. 서든데스에서 벙커 샷이 그대로 홀을 파고 들여 우승을 이끌었다.
주인공은 ‘미국의 기대주’ 조던 스피스(24·미국). 벙커에서 샷한 볼이 홀을 그대로 파고들자 스피tm는 클럽을 집어 넣지고 캐디와 함께 몸을 부딪치며 환호했다.
스피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680만 달러)최
‘무빙데이’는 유리알 그린과 강한 바람으로 선수들의 발목을 잡았다. 6일 열린 원아시아 투어 제36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친 선수는 단 5명에 불과했다. 스코어를 줄이기보다는 잃는 선수들이 속출했다.
이런 가운데 ‘미소천사’ 박상현(34·동아제약)이 그나마 2타밖에 잃지 않아 역전발판을 마련했다. 노련미가
‘미소천사’ 박상현(34·동아제약)이 한국프로골프사를 다시 쓸 것인가. 35년 동안 원아시아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한번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없는 가운데 박상현이 우승경쟁에 뛰어 들었다.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는 사정권내에 들었다. 2라운드에서 선두는 11언더파, 박상현은 8언더파로 3타차이다. 아직 이틀 경기가 더 남아있기
그린에서 그는 ‘킹’이었다. 그를 따르는 구름 관중은 그의 닉 네임 ‘아니(Arine)’를 외치며 열광했다. 이 때문에 그의 광팬들을 ‘아니의 군대(Arnie’s Army)’로 불렸다. 그런데 이제 아쉽게도 그를 볼 수 없게 됐다.
세계골프팬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아널드 파머(미국)가 26일 78세 일기로 세상을 달리했다.
파머는 잭 니클라우스(76·
에비앙은 한국선수들의 잔치였다. 특히 ‘8등신 미녀’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세계골프역사를 다시 쌌다.
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챔피언십을 제패하면서 한국브랜드를 알리는데 일등공신역할을 한 것이다.
전인지는 18일(한국시간) 비가 오는 악천후속에서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7
별들이 몰려온다. 특히 리우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모여 리턴매치를 벌인다.
무대는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대회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리조트 오션코스에서 치러진다.
지난 해 렉시 톰슨(미국)이 마지막날 극적인 역전우승을 거두며 최초의 미국인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골프사에 위대한 족적을 남겼다. 박인비가 116년만에 부활한 올림픽 골프 여자부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메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 ‘키즈’로 골프를 시작해 올림픽 기간동안 감독 박세리와 한솥밥을 먹으면서 귀중한 메달을 한국에 안겼다. 또한 스포츠가 가진 ‘힐링’을 우리 국민 모두에게 선사했다. 특히 침
국가대표 출신의 성은정(17 금호 중앙여고)이 106년만에 세계골프사를 다시 썼다.
US 여자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성은정이 US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한 시즌에 두 대회를 동시에 석권하는 미국 골프역사상 최초의 선수가 됐다.
성은정은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프링필드의 롤링 그린 골프클럽(파71 6259야드)에
정상급 여자프로골퍼를 홍보모델로 앞세운 스크린골프사기단이 검거됐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4일 스크린골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투자자를 속여 거액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송모(54)씨를 구속하고 노모(52)씨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송씨 등은 2011년 12월 “세계 최초로 3D 스크린골프 프로그
“정말 경기 중에 소리를 질러도 되나요?”
무조건 된다.
국내 처음으로 대회 중에 갤러리들이 마음껏 술 먹고, 실컷 떠들어도 되는 골프대회가 생겼다.
무대는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인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한국골프사를 바꿀 갤러리들의 ‘해방특구(解放特區)’가 마련됐다. 이번주(6월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