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시장에서 9일(현지시간) 유로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경기부양적인 발언으로 유로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5시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4% 하락한 1.269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36.86엔으로 0.56% 떨어졌다.
달러·엔 환율은 0.22% 내린 107.84엔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85.54로 0.25% 올랐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브루킹스연구소 콘퍼런스에서 “ECB는 유럽의 물가 안정 책임을 지고 있다”며 “이는 현재 지나치게 낮은 수준인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린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 각 정부의 구조 개혁이 필요하며 ECB도 필요하다면 경기부양적인 통화정책을 확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