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로컬푸드 전국 우수 생산자 모집

입력 2014-10-0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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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유통업체 최초로 ‘로컬푸드’ 생산자를 대상으로 한 전국 오디션을 실시한다.

롯데마트는 전국 산지 곳곳에 숨어있는 우수 생산자를 발굴하고, 당일 수확한 채소를 더욱 신선하고 저렴하게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달 31일까지 로컬푸드 전국 우수 생산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마트 동반성장사이트(winwin.lottemart.com)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각 점포에 고지된 포스터 및 롯데마트온라인몰(www.lottemart.com), 동반성장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롯데마트는 접수받은 생산자들을 대상으로 지역, 재배 품목, 생산량, 포장 시설 및 배송 차량 등 항목을 1차 심시한 후 다음달 실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다음달 30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기존에는 본사 MD(상품기획자)들을 중심으로 산지 우수 생산자를 발굴하는 방식, 각 점포에서 인근 우수 생산자를 추천하는 방식이 업계에서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롯데마트는 이같은 방식에는 인력이나 시간 등 제약이 커,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로컬푸드 운영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반경 50km 이내에서 생산된 지역 농산물은 신선도를 극대화할 수 있어, 상추ㆍ얼갈이ㆍ시금치 등 잎줄기 채소와 같이 선도에 민감한 품목에서 특히 강점이 많다.

또 기존 일반적인 농산물 유통단계가 ‘생산농가 → 중간 수집상 → 유통업체 → 소비자’로 이어지는 4단계였다면, 로컬푸드는 ‘생산농가 + 유통업체 → 소비자’ 2단계로 줄어, 물류비 등 원가가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특히 로컬푸드 방식은 소농도 지역 인근 점포에 소량으로 납품할 수 있기 때문에, 대형마트 입점 문턱을 낮추고 생산자 입장에서 추가로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소비자 역시 당일 수확해 더욱 신선한 채소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대형마트에서 로컬푸드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로컬푸드 확대를 통해 유통비용을 줄여 고객에게 더욱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한 신선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특히 채소의 고질적 문제인 시세 폭등 및 폭락으로 인한 소비자와 생산농가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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