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건강기능식품, ‘유산균’이 뜬다”

입력 2014-09-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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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마트)

건강기능식품 전통 강자 홍삼이 주춤한 사이, 유산균 인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는 집계가 나왔다.

롯데마트는 올해 8월까지 건강기능식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유산균 매출이 전년보다 393.7% 늘면서 비타민(17.9%), 홍삼(12.6%) 신장률을 압도했다고 25일 밝혔다. 건강기능식품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20%대 늘었다.

롯데마트는 최근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해 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화 기능과 면역력을 높여주는 유산균을 섭취하려는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13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에서도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생산액은 804억원으로 전년(518억원) 대비 1.5배, 5년 전인 2008년(190억원)과 비교해 4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홍삼은 9.8% 감소, 비타민은 6% 소폭 신장하는 데 그쳤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역시 ‘2014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예측’을 통해 올해 가장 주목 받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유산균(25%)을 꼽았다.

롯데마트가 이달 출시한 ‘통큰 프로바이오틱스 생유산균(2g×90포)’은 이같은 유산균 인기에 힘입어 출시 3주만에 판매 6000개를 넘겼다. 유산균 브랜드(NB) 인기 1위 상품보다도 10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통큰 생유산균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롯데마트 이달 유산균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33.5% 늘었다.

가정에서 직접 유산균을 발효시켜 요거트 등 웰빙 간식을 만들어 먹는 수요도 늘면서 홈메이드 발효 상품도 함께 관심을 받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서는 9월 ‘발효 제조기’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었다.

전훈휘 롯데마트 건강차MD(상품기획자)는 “최근 유산균이 남녀노소 세대를 아울러 즐길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떠오르며 성장세가 대단하다”며 “새로운 고객 수요를 반영해 관련 상품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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