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등 4개국의 에볼라 감염자 수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준 총 3706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1848명이라고 4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했다.
WHO는 4개국과는 별도로 세네갈에서도 감염자 1명이 확인됐다고 밝혀 서아프리카 지역의 에볼라 감염자는 총 3707명에 달했다.
국가별로는 라이베리아가 감염 1698명, 사망 871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니가 771명 감염에 494명 사망했다. 시에라리온은 감염자 1216명, 사망자 476명을 기록했고 나이지리아는 21명이 감염돼 7명이 숨졌다.
WHO는 이날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중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에볼라 감염 및 사망자 현황은 별도로 발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WHO가 지난 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콩고에서는 현재 53명이 감염돼 이 중 31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