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머니] 10대 자녀에게 가르쳐야 할 올바른 투자방법은

입력 2014-08-27 08:18 수정 2014-08-27 10: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소액계좌 만들어 줄 것ㆍ장기적 관점이 성공한다 등 가르쳐라 등

부모와 금융전문가, 교사들이 10대 청소년에 대한 금융 및 투자교육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지만 그 방법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소액계좌를 만들어 줄 것, 증시의 오랜 역사를 통해 확립된 교훈을 미리 알려줄 것 등 10대 자녀들에게 가르칠 만한 올바른 투자방법을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개했다.

미국 내 많은 고등학교에서 투자경진대회 등을 통해 투자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매사추세츠주의 고등학교 교사인 재클린 프레스터는 “학생들에게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매일 접하는 기업들을 조사하고 분석해 가상으로 투자하게 했더니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이들은 이제 증시가 많은 요인들에 의해 변동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또 수업시간에 이를 공유한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일부 부모는 자녀를 위해 소액의 주식계좌를 열어 이들이 실제 투자세계가 어떤지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청소년들이 개별 종목에 직접 투자하면 위험하고 잘못된 교훈을 얻을 수 있다며 비교적 안전한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교육 전문 비영리단체 점프스타트연합의 래리 글레이저 보스턴 대표는 “청소년들이 실제 돈을 가지고 직접 투자하지 않으면 흥미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소액이라도 투자세계를 직접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WSJ은 월가의 고전인 ‘고객들의 요트는 어디 있는가’라는 75년 전의 저서를 인용해 투자 체험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저자인 프레드 슈드는 “삶의 다른 경험과 마찬가지로 돈을 잃어버렸을 때 배우고 느끼는 것은 단지 책으로 읽거나 듣기만 해서는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신문은 청소년들이 투자하기에 앞서 반드시 증시에서 오랜 검증을 거쳐 입증된 세 가지 교훈을 숙지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첫 번째는 아무도 증시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최근 뜨는 이른바 ‘성장주’가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은 오직 장기적 관점이 성공투자를 보장한다는 것이다.

또 자녀들에게 워런 버핏 전기인 앨리스 슈뢰더의 ‘스노우볼’이나 에드윈 르페브르의 ‘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과 같은 투자고전을 읽게 하는 것도 좋다고 WSJ는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556,000
    • +1.96%
    • 이더리움
    • 4,481,000
    • -3.09%
    • 비트코인 캐시
    • 582,500
    • -3.88%
    • 리플
    • 954
    • +4.84%
    • 솔라나
    • 293,600
    • -0.27%
    • 에이다
    • 758
    • -6.77%
    • 이오스
    • 764
    • -1.29%
    • 트론
    • 250
    • -1.19%
    • 스텔라루멘
    • 176
    • +5.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300
    • -5.62%
    • 체인링크
    • 19,030
    • -3.89%
    • 샌드박스
    • 398
    • -4.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