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이번 주(25~29일) 지정학적 우려에도 최근 이뤄낸 상승세가 유지되는 지가 최대 관심이다.
지난주 ‘우크라이나ㆍ이라크 사태’를 둘러싼 불안감에도 뉴욕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2.03%, S&P500지수는 1.71%, 나스닥 지수는 1.65% 각각 올랐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한 지난 3주간 증시가 계속 오름세로 마치며 우크라이나ㆍ이라크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 되지 않는 시장의 상승세에 크게 영향을 주미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구호물자 트럭이 우크라이나 정부 동의 없이 우크라이나로 들어가 ‘침략’의 우려가 제기됐으나 지난 주말 모두 러시아로 돌아가 위험요소가 누그러졌다.
반면 이라크 사태는 장기화ㆍ악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정부가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전투옵션과 함께 군사작전에 대해 의회의 승인을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회의 승인 아래 미국이 군사행동에 나서게 되면 해외에서의 군사력 무제한 사용에 대한 법적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어 사태 악화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또 오는 9월1일 미국 노동절을 앞두고 사실상 이번 주부터 사실상 미국은 휴가에 들어가 자연스레 주식 거래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거래량이 줄면 약간의 돌발변수에도 증시는 크게 요동칠 수 있어 지정학적 요인이 ‘위험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지표는 ‘7월 신규주택 판매’, ‘7월 내구재 주문’,‘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추정치’등이다.
이는 미국 경제 전반의 예측할 수 있는 지표들이기 때문에 잘 살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