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7월 내수 1만3307대, 수출 3만6030대 등 전년 동원 대비 6.6% 증가한 총 4만933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지엠의 7월 내수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하며 최근 1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신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7월 내수실적은 올해 들어 월 기준 최고 기록이자, 2002년 10월 회사 출범 이후 7월 실적 중에서 가장 좋은 결과다.
쉐보레 아베오, 크루즈, 말리부, 올란도, 트랙스, 캡티바가 올 들어 월 최다 판매를 기록한 가운데, 올란도, 캡티바 및 트랙스 등 레저용차량(RV) 세 차종의 총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40% 이상 증가하며 내수실적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아베오의 지난달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45.3%가 증가하며, 지난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 및 올해 월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말리부는 지난달 총 1769대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69.3% 증가세를 기록하며 7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말리부의 지난달 내수실적은 올 들어 최고 월 판매 기록이자, 2011년 10월 출시 이후 가장 많은 월 판매량이기도 하다.
쉐보레 RV 라인업을 대표하는 올란도는 지난 한 달간 총 2151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49.5%의 증가세를 기록했고, 트랙스와 캡티바의 7월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5.7%, 0.5%가 증가, 두 차종 모두 올해 들어 최고 월 판매기록을 나타냈다.
한편, 한국지엠은 7월 전년 동월 대비 9.3% 증가한 총 3만6030대를 수출했으며, 반조립부품수출(CKD) 방식으로 총 8만1788대를 수출했다.
한국지엠의 2014년 1~7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37만6617대(내수 8만5265대, 수출 29만1352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국지엠의 CKD 수출은 66만3011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