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29일(현지시간) 가자 남부의 화력발전소가 불타고 있다. 블룸버그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희생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이 한시적 휴전을 제안했다.
이스라엘군이 29일(현지시간) 가자 전역을 대대적으로 공습하면서 이날 최소 100명이 숨졌다고 AFP가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의 난민촌과 하마스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의 자택 등을 공습했으며 알아크사 방송과 재무부 청사도 공격을 받았다.
이스라엘이 지난 8일 가자 공습을 시작한 이후 팔레스타인 희생자는 1110명을 넘어섰다. 부상자는 6500명에 달한다.
이스라엘에서는 군인 53명을 포함해 56명이 목숨을 잃었다.
팔레스타인 지도부는 24시간의 인도주의적 휴전을 이스라엘에 제안했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집행위원회 위원인 야세르 아베드 랍보는 "하마스를 포함한 팔레스타인의 모든 정파가 24시간 휴전을 제안한다"면서 "대표단이 이집트 카이로로 파견돼 다음 단계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휴전 제안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그 책임은 이스라엘이 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이 제안에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