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1958~2009) 사망 5주기를 맞아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팬들이 추모의 촛불을 밝히고 네덜란드ㆍ스페인에서도 랜턴을 켜는 등 세계적으로 다채로운 추모행사가 열린다.
잭슨은 1980~90년대 최고의 팝 음악가로 전 세계적으로 약 10억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2009년 6월 주치의 콘래드 머리 박사로부터 치사량의 프로포폴을 투여받고 잭슨은 사망했으나 그의 인기는 아직 진행형이다. 지난달 소니뮤직이 발매한 잭슨의 새 앨범 ‘엑스케이프(XSCAPE)’는 발매와 동시에 49개국 아이듄즈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해 뜨거운 화제를 낳았다.
한국에서도 잭슨의 추모행사가 이어진다. 잭슨을 추모하는 국내 작가 20명은 오는 29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 피프티피프티에서 ‘오마주 투 마이클 잭슨-홀드 마이 핸드’전시회가 무료 관람으로 열리며 작품 판매 수익금 일부는 잭슨의 뜻을 이어받아 어린이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잭슨의 새 앨범 ‘엑스케이프’ 광고가 랩핑된 버스도 30일까지 서울 시내에서 운행된다.
잭슨의 아들 프린스 잭슨은 “그는 최고의 아버지였으며 무엇도 우리의 기억 속에서 아버지를 지줄 수는 없을 것이다”며 “아버지의 전설이 계속되도록 지켜나가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