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생명공학 기업 카엘젬백스는 심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암백신 'GV1001'의 전립선암 3상 임상시험계획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강남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대형 병원 15개 센터에서 모두 290명의 환자를 모집해 진행한다.
임상명은 프로백(ProVac)이며, 서울 성모병원 비뇨기과 이지열 교수가 임상 총책임자(Chief Investigator)다.
전립선암은 남성암 중 가장 흔한 암으로 다양하고 신뢰도 높은 임상을 이끌어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전립선암 환자는 2008년 2만4785명에서 2012년 4만7230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김상재 카엘젬백스 대표는 "'GV1001'은 다양한 암 질환에 적용 가능한 펩타이드 백신으로 2000년도부터 여러 임상시험을 거쳐 안정성 및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며 "2년 정도면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V1001은 지난 15일 영국에서 진행된 췌장암 임상 3상에서도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