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다음 달 8일까지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서 완전히 철수한다고 밝혔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서 훈련에 참가했던 부대가 19일부터 원대로 복귀하고 있다”며 “무기는 다음 달 8일까지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서 완전히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인 로스토프 벨고로드 브랸스크주 등에서 훈련에 참여했던 부대가 19일부터 원대로 복귀하고 있으며 무기 수송은 20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매년 정기적으로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훈련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9일 국경 지역에서 철수를 지시했으며 다음 날 국방부가 철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철수 징후가 없다고 반발했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도 22일 러시아군의 부분 철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러시아와 긴밀하게 대화해온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러시아군의 철수 신호를 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