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내무부는 2일(현지시간) 전날 북부해안 인근 태평양에서 발생한 규모 8.2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6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로드리고 페나일리요 칠레 내무장관은 “북부의 이키케와 알토오스피시오시에서 남성 4명과 여성 2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칠레 기상당국은 이번 지진은 올 들어 세계 최대 규모로 이후 60여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칠레 정부는 지진에 따른 쓰나미에 이키케 북쪽 아리카시 주민 90여만명을 대피시켰으나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전날 중남미 태평양 해안 전체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나서 이날 오전 6시41분께 해제했다.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북부해안 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이날 피해지역을 방문해 복구작업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