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이 ‘갑동이’를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윤상현이 4월 11일 tvN 드라마 ‘응급남녀’ 후속작으로 첫 방송될 tvN 새 금토드라마 ‘갑동이’에 출연할 예정이다. 극 중 윤상현은 20여 년 전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갑동이라고 누명을 쓴 아버지를 위해 형사가 된 하무염 역을 맡는다.
이와 관련해 윤상현은 ‘갑동이’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윤상현은 “강렬한 색깔을 지닌 하무염 캐릭터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특히 전작인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조수원 PD님에 대한 믿음이 컸다”고 밝혔다.
조수원 PD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변호사로 출연했던 윤상현이 7년 전 회상 장면에서 형사를 연기하던 모습에 깊은 인상을 얻어, ‘갑동이’의 하무염 형사 역할을 제안했다.
‘갑동이’ 제작진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이어 ‘갑동이’를 통해 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조수원 PD와 윤상현의 서로에 대한 믿음이 대단하다”며 “하무염 캐릭터를 함께 완성해갈 수 있겠다는 강한 자신감으로 두 사람이 뭉친 만큼 기대 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윤상현은 포스터를 통해 짧은 머리, 달라진 눈빛과 표정 등 남성미 넘치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극 중 윤상현은 일탄경찰서 강력계 경장 하무염 역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극 중 20여 년 전 일탄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자신의 아버지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다. 형사들은 용의자를 ‘갑동이’라 불렀다. 형사들의 압박수사에 자살을 선택한 아버지 때문에 무염은 직접 갑동이를 잡기 위해 형사가 된다. 아픈 사연을 지닌 채 갑동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무염은 공소시효 만료가 되자, 갑동이는 죽었다고 생각하기로 하지만 어느 날 갑동이의 흔적이 무염 앞에 나타나며 무염과 갑동이의 대결이 다시 시작된다. 가슴 깊은 고독과 상처, 갑동이를 잡기 위한 분노 등 다양한 감정표현을 해야 하는 무염 역을 위해 윤상현은 작품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