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소비지표 호조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가 커진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 상승한 328.57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1.30% 오른 6604.89로, 프랑스 CAC40지수는 1.59% 상승한 4344.12로 장을 마쳤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1.63% 상승한 9338.40을 기록했다.
주요 7국(G7) 정상들은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기로 했던 러시아를 포함한 주요 8국(G8) 정상회담을 취소하기로 했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소비지표는 호조를 보였으나 주택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3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82.3으로 전문가 예상치 78.5를 크게 웃돌았다.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활동의 약 70% 비중을 차지한다.
미국의 지난 2월 신규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3.3% 감소한 44만채로 시장 전망인 44만5000채를 밑돌고 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혹한과 폭설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일시적인 부진으로 봄 성수기에는 다시 주택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징종목으로는 킹피셔가 실적호조에 6% 급등했다. 독일 포스트NL은 JP모건체이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으로 5.7%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