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모그 Bloomberg
일본 가전업체 파나소닉이 중국 파견 근무자들에게 스모그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는 중국 대기오염 때문에 중국 지사 파견에 차질을 빚을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베이징 등 중국 주요 도시 지역은 극심한 대기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대해 파나소닉은 전날 중국 도시지역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수치가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현지에 파견되는 직원들은 더 많은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나소닉은 이미 다른 국가 파견자보다 중국 파견근무자에 더 많은 혜택을 제공했으나 대기오염을 악조건으로 명시하며 새로운 보상방안을 추가했다. 파나소닉은 이번 발표로 추가적인 보상을 받을 사원 수나 보상 규모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
로버츠 파키슨 중국 리쿠르팅 업체 RMG셀렉션 책임자는 “직접적으로 대기오염을 언급한 것은 파나소닉이 처음”이라며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개발도상국으로 파견하는 데 따른 보상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말했다.
중국정부는 대기오염으로 많은 외국인이 중국을 떠나자 이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