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는 용인서천지구 내 마지막 공동주택용지(5블록, 5만4000㎡, 979억원)에 대한 수의계약을 실시한 결과, 총 19개 중·대형건설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현대엠코(주)에 매각됐다고 27일 밝혔다.
용인서천지구 내 공동주택용지는 총 6개 필지로 국민임대단지 2필지(2ㆍ3블록, 총 1643세대)는 2011년 5월에 입주를 완료한 바 있다. LH에서 자제건설 후 분양한 분양단지 2필지(1,4블록, 60~85㎡)도 분양ㆍ입주(총 1382세대)가 완료됐다.
용인서천지구는 지구 북측으로 수원 영통신도시, 남측으로 화성 동탄신도시와 인접하고 있다. 지구 바로 옆 경희대 국제캠퍼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이 자리잡고 있다. 교통여건으로는 경부고속도로 기흥·수원 IC, 용인 서울 고속도로 청명IC가 위치한다. 또 분당선(보정∼수원 구간) 망포역 개통 등 연속된 호재로 사업지구의 투자가치는 한층 높아졌다고 LH는 설명했다.
신승현 LH 경기본부 토지판매부장은 “상대적으로 시장수요가 적은 85㎡초과 공동주택용지임에도 뛰어난 입지여건과 향후 발전가능성을 눈여겨본 중·대형건설업체 다수가 수의계약을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6블록(60~85㎡) 매각과 이번 5블록(85㎡초과) 매각, 이달 중순 실수요자택지(106필지) 일괄매매예약 등으로 경기남부권을 대표하는 광역생활권의 중심축으로서의 용인서천지구의 입지가 더욱 확고해질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