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출신 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6일 북한으로 향하며 이번 방문에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드먼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생일(1월8일)을 맞아 열리는 친선 농구경기를 위해 이날 케니 앤더슨, 클리프 로빈슨 등 그의 NBA 출신 농구팀을 이끌고 평양으로 향했다.
그는 중국 베이징공항에서 평양행 고려항공 여객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그(김정은)는 내 친구"라며 "이번에는 그와 내가 내내 같이 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방문은) 두 나라(미국과 북한)를 이으려는 시도"라며 "세계의 모든 나라가 나쁜 나라는 아니며 특히 북한이 그렇다는 점을 사람들에게 알리려 한다"고 했다.
로드먼이 실제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게 된다면 그는 장성택 처형 이후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첫 번째 외국 인사가 된다.
앞서 로드먼은 지난해 12월19일 북한을 세번째로 방문해 나흘간 일정으로 북한 농구팀을 훈련시키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