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가 극 중 처한 상황을 실제 입장으로 이야기했다.
2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극본 박민정 연출 김윤철) 제작발표회에는 유진, 엄태웅, 김유미, 최정윤, 김성수, 김윤철 PD 등이 참석했다.
김성수는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사랑하는 여자를 떠나보내고 일 중독으로 지내는 훈남 영화사 대표 안도영 역을 맡았다. 극 중 안도영(김성수)이 사랑한 여자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전업주부지만 아무도 모르는 숨은 얼굴을 지닌 인물 권지현으로, 최정윤이 연기한다.
김성수는 이날 행사에서 “평소 상남자 면모로 알려져있는데, 극 중 역할처럼 결혼한 여자한테 대시하는 저돌적인 면을 갖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결혼한 여자한테 대시하는 게 저돌적인 것인지 잘 모르겠다. 한편 극 중 나오는 권지현은 원래 제 첫사랑이었다. 아마 그건 있을 것 같다. 결혼을 한 헤어지 연인과 사랑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만났는데, 정말로 사랑이 끝나지 않았으면 사랑이 다시 시작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저돌적인 연애스타일인지 잘 모르겠지만 (자신의 사랑이) 끝나지 않았으면 어떻게든 결론을 내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살짝 그런 것 같다”고 조심스레 견해를 밝혔다.
6일 첫 방송되는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는 30대 세 여자들의 일과 사랑, 꿈과 판타지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긴 드라마로 세 여자의 모습을 통해 2014년 현재를 살고 있는 여성의 공감을 유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