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최고 갑부 올라프 톤이 전 재산을 기부해 제2의 노벨상을 만들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현지방송 TV2가 전했다. 올라프 톤이 지난 2004년 5월27일 오슬로에서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블룸버그
노르웨이 최고 갑부인 올라프 톤(90)이 전 재산을 기부해 제2의 노벨상을 만들 의향이라고 10일(현지시간) 현지방송 TV2가 보도했다.
그는 TV2와의 인터뷰에서 “전 재산 260억 크로네(4조5000억원)를 투입해 새로운 상을 수여하는 재단을 설립할 것”이라며 “의학과 수학 과학 분야를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금규모는 1년에 5000만 크로네로 노벨상 상금과 맞먹는다고 TV2는 전했다.
그는 호텔과 쇼핑센터 등의 사업을 펼치는 올라브톤그룹의 설립자다.
톤은 “내가 앞으로 100세까지 산다고 해도 10년의 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며 “내가 살아있을 때 직접 재단을 설립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종류의 질병 증상을 치료해 사람들이 더 오래 사는데 내 재산이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나의 기부금 일부가 치매 연구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