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11월에 비해 대폭 증가한다.
27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2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입주물량은 47곳 총 2만7038가구로 11월(1만8580가구)보다 8458가구 늘었다. 또 작년 동기 2만2818가구와 비교해선 4220가구 증가했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16곳 1만1215가구로 이달보다 2409가구 증가한다. 경기는 9곳 6천151가구, 서울은 7곳 5천64가구가 각각 집들이를 한다. 위례신도시, 서초·신내3·천왕2지구 등 공공 입주물량이 많은 서울은 11월보다 3천264가구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장지동 위례신도시 A1-11블록에서 1810가구(전용 51~84㎡), A1-8블록에서 1139가구(전용 51~59㎡)가 다음달 9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처음 입주하는 단지로, 모두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경기권에선 다음달 5일 경기 김포시 운양동 한강신도시반도유보라2차의 입주가 시작된다. 전용 59㎡ 1498가구의 대단지로 소형 아파트에 4.5베이 평면을 도입했다.
지방은 31곳 총 1만5823가구가 입주한다. 경남이 7곳 3335가구로 가장 많고 △전북 4곳 2381가구 △세종 3곳 1944가구 △대구 3곳 1762가구 △광주 3곳 1530구 △경북 3곳 1415가구 △전남 3곳 1322가구 △울산 2곳 1085가구 △부산 3곳 1049가구다. 지방 입주물량은 이달보다 6049가구 늘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다음달 말 생애최초주택 구입자의 취득세 면제 혜택과 전용 85㎡ 이하 또는 6억원 이하 주택에 대한 양도세 5년간 면제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매매시장은 더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며 "부동산 법안들의 국회 처리가 지연되면서 기존 전세 수요는 물론 매매 수요까지 전세로 쏠리고 있어 전세가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