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내년초 회사채 신속인수제 추진

입력 2013-11-2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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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이 내년 초 회사채 신속인수제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내년 초 회사채 신속인수제 신청할 전망이다. 올해 대한항공의 2500억원 지원으로 올해 차입금 상환 부담을 덜었지만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돌아오는 차입금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또 대한항공은 지난 20일 한진해운에 대한 정밀실사를 마쳐 1000억원의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더해 한진해운은 내년 3월께 유상증자도 단행할 예정이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은 내년 1분기 1800억원의 차입금 상환일이 돌아온다”며 “자금마련이 힘들다면 회사채 신속인수제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회사채신속인수제는 신청 후 심사단의 검토 후 승인이 떨어져야 하기 때문에 최소 한달 전에는 신청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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