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유일, 국내 최대의 CSR 축제인 ‘2013 대한민국 CSR 필름 페스티벌’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돼 GRI 미국·캐나다 지역 담당 마이크 왈라스 이사가 G4 가이드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2013 대한민국 CSR필름페스티벌&국제컨퍼런스 대회위원회(대회위원장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주최하고 이투데이와 한국SR전략연구소(코스리)가 공동 주관한다. 노진환 기자 myfixer@
“지속 가능 경영이 기업 실적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마이클 왈라스 GRI 미국·캐나다 지역 담당 국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 CSR필름페스티벌&국제컨퍼런스’에서 “좋은 거버넌스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왈라스 국장은 “이런 결과가 가능한 것은 보고가 단순히 기업뿐만 아니라 폐기물을 처리하는 단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를 포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대부분의 금융 기업들이 PRI(유엔의 책임투자원칙)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금융기업들은 대출을 해주는 기업에 대해 많은 정보를 원하고 있는 만큼 PRI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근거를 제시했다.
왈라스 국장은 증권 시장에서도 이런 지속 가능 보고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증권거래는 기업 평판이 중요하기 때문에 ESG(친환경·사회적 기여·투명한 지배구조 성과) 정보가 필요하다”며 “지속 가능 보고서를 통해 업계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간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바라보는 시각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지속 가능 보고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지속가능 보고를 적용해 무엇이 가장 중요한 것인지 분별해 낼 수 있는 원칙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