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가치가 75% 과대평가됐다고 CNBC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산관리업체 GMO는 이날 “S&P500지수가 1100선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 추산대로라면 S&P500지수의 가치는 현재 수준보다 40% 높은 것이다.
벤 잉커 GMO 공동 글로벌 자산분배책임자는 “S&P500지수의 향후 7년 간 인플레이션율을 감안한 수익률은 연간 마이너스(-)1.3%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P500지수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19배를 넘고 매출수익률(ROS)은 평균보다 42% 높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S&P500지수는 75% 과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S&P500지수는 올들어 26% 상승했으며 18일 사상 처음으로 1800선을 넘었다. 그러나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이 주가 폭락 가능성을 경고한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아이칸은 이날 “기업들 순이익이 탄탄한 경영보다는 낮은 자금조달 비용 덕에 증가하고 있다”면서 “증시가 크게 폭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