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이혜란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교수는 1983년 우리나라 처음으로 어린이·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 역학조사의 기초자료를 마련했고, 1995년, 2000년 '대한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에서 시행한 전국적 알레르기 역학조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 1998년 '대한 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의 화분역학조사 팀장으로 전국 8개 지역에 꽃가루수집센터를 설치해 운영했고, 꽃가루와 관련된 식물화보집을 발행하여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와 의사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임상적으로는 천식, 비염, 두드러기 치료 가이드라인 제정을 통해 알레르기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표준화하는 작업에 참여했다. 국제적으로는 '아시아·태평양 소아알레르기 호흡기 면역학회(APAPARI)'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천식 알레르기 예방운동본부' 사무총장직을 수행하면서 천식과 알레르기질환에 대해 대국민 홍보 및 캠페인을 주도하는 등 우리나라 천식 알레르기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 교수는 향후 2년간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며, 2015년에 우리나라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알레르기학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