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뉴타운 재개발 수습방안 추진’인센티브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돼 5000만원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구는 구역 결정이후 주민 갈등이 심했던 흑석ㆍ노량진 뉴타운 지구와 상도동ㆍ신대방동 등 관내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장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 사업추진을 반대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정비(예정)구역을 해제하고 대안으로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을 도입했다.
올 들어 실태조사 주민설명회를 32회 개최했고 정확한 주민의견 반영을 위해 구역별로 주민협의체를 운영했다.
또한 정비사업의 부정행위 단속반을 운영하여 무등록 용역업체를 고발하는 등 사업 추진의 공공성을 확보했다.
대안사업으로 추진 중인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은 흑석동 ‘숲 마을’공원조성 및 CCTV 설치 등 공사를 마무리했고 상도골 ‘성대골 마을’은 올해 6월 주민동의(51%)를 받아 신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8월 서울시에서 정비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구는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부산 반송마을 희망네트워크’김혜정 대표를 초청,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마을 만들기 주민 아카데미’를 개최해 주민의식 확산에 기여했다.
문충실 구청장은 “적극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공공관리 추진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정비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공동체 회복을 통해 살아있는 마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최근 뉴타운ㆍ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부동산 경기침체, 사업성 저하, 주민 간 갈등으로 장기간 지연, 중단되는 등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다수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결정토록 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