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코팡] 00님과 동물들이 몬스터에게 공격을 당했어요! 함께 힘을 합쳐 숲속 마을을 구해주세요!”
최근 ‘애니팡’의 하트,‘윈드러너’의 ‘신발’만큼 모바일 메신저 창을 가득 채우는 게 있다. 바로 최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된 NHN엔터테인먼트의‘포코팡’의 초대 메시지다.
포코팡은 부산에 위치한 트리노드가 개발한 퍼즐 게임으로 5월 말 라인을 통해 해외서 먼저 선보였다.
이 결과 4개월 만에 다운로드 수 1800만건을 기록했으며 일본 구글스토어에서 퍼즐앤드래곤에 이어 매출 2위에 올랐다. 싱가포르, 홍콩 등 전 세계 10개국에서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일본에서의 포코팡의 열기는 국내의 애니팡 열풍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매출도 200억원 이상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포코팡이 국내 엄지족들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코팡은 동물 친구들을 도와 몬스터를 물리치는 신개념 퍼즐게임이다. 기존의 팡류 게임들이 취했던 4방향 스위치 퍼즐에서 벗어나 6방향으로 자유롭게 드래그하는 편리한 조작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제한시간 1분 내에 3개 이상의 같은 색깔 블록을 한붓 그리기로 지워 몬스터를 타격할 수 있으며, 더 많은 몬스터를 처치하는 것이 목표다.
블록을 연결한 수에 따라 특수 블록과 게임내 코인인 체리를 획득할 수 있으며, 다양한 아이템과 필살기인 동물블록, 공격력 업그레이드 등 여러 가지 요소가 적절히 녹아 있어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매일 새롭게 바뀌는 데일리 미션과 체리를 대량으로 획득 가능한 보너스 스테이지, 럭키 스핀 등 게임 내 색다른 재미가 있고, 30여종의 몬스터와 100여종의 동물 도감을 완성하는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포코팡에 거는 기대감은 크다. 회사측은 분할 상장한 지난 8월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NHN엔터테인먼트의 신규 브랜드 ‘토스트(TOAST)’의 첫 출시 게임으로 포코팡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사업센터장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 결과, 단순하면서도 몰입감 있는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조작 방식 때문에 게임성, 대중성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출시를 기념해 백화점상품권 100만원권, 게임내 아이템 구매 수단인 ‘보석’과 ‘체리’ 등 풍성한 선물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다양하게 준비했으며, 배우 이종석과 함께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