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8일 일본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중화권 증시는 중국의 경기가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에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 하락한 1만4561.54에, 토픽스지수는 0.1% 떨어진 1205.52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0.8% 상승한 8441.19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6% 오른 2194.18에 장을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10분 현재 0.93% 상승한 2만3302.30으로,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27% 오른 3195.38에 거래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43% 오른 2만707.79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는 이날 국가신용등급 강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날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는 “아베 신조 총리 취임 후 9개월 간 일본 경제는 단기 전망이 개선했으나 내년까지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를 달성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등급유지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징종목으로는 고마쓰가 1.13% 올랐고 JFE홀딩스는 2.75% 뛰었다.
중국증시는 이날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개선되면서 상승했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해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했다. 또 전분기의 7.5%에서 오른 것은 물론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9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해 시장 전망과 들어맞았다. 8월의 10.4%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전년보다 13.3% 늘어나 예상치 13.5%를 밑돌았다.
지난 1~9월 고정자산 투자(농촌 제외)는 전년 동기 대비 20.2% 늘어나 1~8월의 20.3%보다는 성장세가 약간 둔화했다.
왕젱 장시인투자관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지표는 중국 경제가 안정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정부의 올해 목표치 7.5%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틱증권은 1.95% 오르고 하이퉁증권은 1.6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