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 특수부대인 네이비실이 5일(현지시간) 소말리아 반군인 알샤바브 거점을 공격했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알샤바브 소속 반군들이 지난 2011년 2월17일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교외에서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모가디슈/AP뉴시스
미국 해군 특수부대인 네이비실(Navy SEAL)이 케냐 쇼핑몰 테러를 저지른 소말리아의 이슬람 반군 알샤바브 거점을 급습했다고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미국 관리들에 따르면 네이비실은 이날 소말리아 해안에 있는 알샤바브 간부의 빌라에 은밀하게 접근해 반군과 교전했다.
이번 총격전에 샤바브 지도자가 사살됐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팀은 이를 확인하기 전에 물러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런 종류의 작전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미군이 실행한 것은 드문 일이다. 이에 네이비실의 목표가 알샤바브 내 거물일 것으로 추정된다.
알샤바브 대변인은 아군 전투원 한 명이 총격 과정 중에 숨졌으나 미군을 퇴치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방부는 작전 사실을 시인했으나 세부 사항 언급은 피했다.
앞서 알샤바브는 지난달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발생한 대규모 테러 공격 배후가 자신들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민간인과 케냐 군인 등 67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