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해커집단, 한국·일본 집중 공격”

입력 2013-09-26 10: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배후에 있는 것으로 추정…6~12명으로 구성된 디지털용병

소규모 해커집단이 최근 한국의 전자업체와 일본 의회 등을 ‘치고 빠지기’ 식으로 집중 공격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러시아 소재 사이버 보안업체 카스퍼스키랩은 “새로운 해커집단은 목표를 하나씩 공략해 특정 파일을 수동으로 훔쳐간다는 점에서 다른 해커집단과 구별된다”고 밝혔다.

카스퍼스키랩은 “이들의 배후에는 중국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들은 6~12명으로 구성된 이른바 ‘디지털용병’으로 고객의 특정한 요구에 따라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비탤리 캄룩 카스퍼스키랩 수석 연구원은 “이들 해커집단이 짠 악성 소프트웨어는 국가 수준의 스파이집단이 만든 것만큼 전문적이지는 않다”며 “그러나 이들을 단순히 은행계좌만 가로채는 범죄집단으로 보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이 관심을 보이는 특정 기업의 기획서나 주소록 계정 비밀번호나 기타 자료 등은 쉽게 현금화하기 어려운 것”이라며 “이는 이들이 지시에 따라 특정한 문서만을 노리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카스퍼스키랩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들의 활동은 적어도 지난 2011년부터 보이기 시작했다”며 “당시 이들은 이메일을 통해 일본 의회 서버에서 자료를 훔쳤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821,000
    • +4.83%
    • 이더리움
    • 4,622,000
    • -0.13%
    • 비트코인 캐시
    • 620,500
    • +1.22%
    • 리플
    • 1,037
    • +6.69%
    • 솔라나
    • 305,100
    • +1.29%
    • 에이다
    • 830
    • +2.22%
    • 이오스
    • 790
    • +1.28%
    • 트론
    • 254
    • +0%
    • 스텔라루멘
    • 185
    • +6.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600
    • +4.33%
    • 체인링크
    • 19,840
    • -0.1%
    • 샌드박스
    • 416
    • +1.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