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판 실리콘밸리 ‘테크노폴리스’ 하반기 5900가구 분양 시동

입력 2013-09-0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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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판 실리콘밸리로 조성 중인 대구테크노폴리스에 하반기 59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구 달성군 현풍면·유가면 일원 726만9000㎡ 규모로 조성 중인 테크노폴리스는 연구·산업단지와 주거단지가 어우러진 미래형 첨단복합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성공리에 분양을 마친 북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117만여㎡)에 비해 3배가 넘는 1만7901세대, 약 5만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7월 현재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을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립대구과학관, 한국기계연구원 등의 교육연구기관이 입주를 했거나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전기·전자·정보통신·자동차·섬유·바이오 분야의 100여개 고부가가치 기업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구 내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모두 계획돼 있고, 공원, 쇼핑·문화시설도 갖춰 주민들의 정주성을 높일 전망이다. 차량 5분내 거리의 현풍IC를 통해 구마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으로 연결되고, 2014년 말로 예정된 왕복4차선의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가 개통되면 대구 도심까지 10분대로 진입 가능하다.

올 상반기 대구 테크노폴리스에는 5년 임대아파트 2개 단지가 공급된 데 이어, 9월부터 8개 단지가 줄줄이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모두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 이뤄졌지만 입지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현재 가장 발 빠르게 분양을 준비하는 곳은 원건설이다. 원건설은 A18블록에 ‘힐데스하임’ 670가구를 공급한다. 전용 70~84㎡로 이뤄졌다.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단지 내 위치했다.

이어 우미건설이 10월초에 A16블록 전용 75~84㎡, 총 827가구 규모의 ‘우미린’ 아파트를 선보인다. 초등학교 및 중학교 예정부지가 단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데다, 상업·업무시설과 유통상업시설 용지도 도보 5분 거리 내 계획돼 있다. 또 지구 내 입주하기로 한 각종 연구시설과 기업들과도 가까워 테크노폴리스에서도 입지가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중견기업간의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신용평가에서 A등급으로 튼튼하고 시공평가순위에서도 45위로 앞서고 있어 자신한다. 특히 국토교통부 주택품질 소비자만족도에서 3년 연속 우수업체로서 테크노폴리스내 최고 입지에 4-Bay구조의 남향위주로 설계해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아파트와 같은 생활권에서 △A11블록 ‘진아 리채’ 734가구 △A12블록 ‘남해오네뜨2차’ 763가구 △A15블록 ‘호반베르디움’ 784가구 △A19블록 반도유보라 850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테크노폴리스 입주기업과 인접해 있으며, 학교 예정부지 및 상업용지를 걸어서 또는 차량으로 이용 가능하다.

제일건설은 A5블록에서 전용 60~84㎡로 구성된 ‘제일풍경채’ 635가구를 연내 공급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및 고등학교 예정부지가 단지 뒤편으로 맞닿아 있고, 맞은편으로 상업용지가 들어선다. 지구 내 입주기업보다는 공장지역인 기존 산업단지와 인접했다.

화성산업은 A8블록에서 67~84㎡, 643가구 규모의 ‘화성파크드림’을 분양한다. 주변으로 단독주택 부지가 계획돼 있고, 근린공원과 하천을 끼고 있어 높은 주거 쾌적성이 기대된다. 상업용지까지는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테크노폴리스가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기업 입주가 한창인데다, 최근에는 대구의 첫 국가산업단지가 기공식을 여는 등 대구지역 산업지도가 달성군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인구가 늘고 지역 경제도 활기를 띠다 보니 아파트값도 오르고, 자연스럽게 신규 분양에도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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