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위안차오 중국 국가부주석이 3일(현지시간) 베이징을 방문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회동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리 부주석은 이날 회동에서 “양국은 중요한 이웃이나 현재 매우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양측은 현실에 바탕을 두고 이들 어려운 문제를 적절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일본이 과거로부터 교훈을 얻어 평화적인 발전의 길을 계속 걷기를 바란다”면서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공통의 노력을 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도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또 “양국은 환경보호와 에너지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전날 네이멍구자치구에서 시작된 제4회 쿠부치국제사막포럼에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