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스마트폰 특허 침해 사건에 대한 결정을 오는 9일 발표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ITC는 애초 이날 삼성 제품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는지 여부를 최종 판정할 계획이었다. 연기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애플이 ITC에 청구한 총 4건의 특허 중 1건에 대해서만 침해 결정이 나더라도 삼성의 갤럭시S와 갤럭시S2, 넥서스10 등 대상 제품은 모두 수입 금지 대상이 된다.
앞서 ITC는 2012년 10월 삼성 일부 제품이 애플의 특허 4건을 침해했다고 예비 판정했다.
ITC는 지난 6월 초 애플의 구형 제품들이 삼성의 특허를 일부 침해한 것으로 판정했으며 해당 제품을 미국 내 수입 금지해야 한다고 백악관에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