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물리학 박사.AP뉴시스
루게릭병의 장애를 극복한 ‘천재 과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 직접 집필한 자서전을 출간한다고 영국 B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킹 박사의 첫 자서전의 제목은 ‘나의 간략한 역사’로 그의 기존 저서와 달리 특수 컴퓨터 장비로 그가 직접 원고를 작성했다.
호킹 박사는 발병 50년 된 근위축성 측색경화증이 악화하자 인텔 창업자 고든 무어에게 도움을 요청에 기존에 쓰던 의사소통 장비에 단어 예측 시스템과 눈썹 등 안면인식 기능을 보강했다. 이 덕분에 호킹 박사가 자서전 집필 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킹 박사는 현재 휠체어에 웹캠과 인터넷 전화가 가능한 태블릿PC를 장착해 쓰고 있으며 무선 연결된 음성 합성장치를 이용해 대화한다.
한편 영국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인 호킹 박사가 1988년 출간한 이론물리학서 ‘시간의 역사’는 그동안 40개 언어로 번역돼 1000만 부 이상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