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6일(현지시간)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사고의 원인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9.11 이후 그간 미국내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항공기 사고에 대해 뉴욕데일리뉴스가 정리해 보도했다.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2009년 이후에는 약 4년간 항공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미국 사회에서는 아시아나기 사고와 관련해 그간 지속하던 안전 기록이 깨진 것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001.11.12 = 도미나카공화국 산토도밍고행 아메리칸항공 587편이 뉴욕 존에프케네디공항(JFK공항)을 이륙한 지 수 분 만에 퀸즈의 벨르항 인근 라커웨이 마을에 추락하는 사고 발생. 이 사고로 탑승객 251명과 승무원 9명, 사고 마을에 있던 5명이 목숨을 잃었다.
△2003.01.08 = 에어 미드웨스트 5481 항공기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더글러스 국제공항 이륙 직후 지상으로 떨어져 승객 19명 전원과 조종사 2명이 사망했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이륙 순간 항공기가 조정 능력을 상실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2005.12.19 = 바하마행 초크스오션 항공 101편 항공기가 마이애미 해변에 떨어져 탑승객 20명이 모두 사망했다. NTSB는 우측 날개의 균열로 날개가 찢어진 것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결론지었다.
△2006.08.27 = 컴에어 항공 5191편이 켄터키주 렉싱턴의 블루글래스 공항을 이륙한 직후 숲 속으로 추락해 탑승객 50명 가운데 49명이 숨졌다. 이 가운데 부조종사인 짐 폴힌케만이 간신히 목숨을 구했다. 그의 생존기는 다큐멘터리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 항공 사고의 원인으로는 공항의 활주로가 너무 짧았던 것이 지목됐다.
△2009.02.12 = 뉴저지주 뉴어크 공항에서 출발한 뉴욕주 버팔로 행 콜건에어 3407편이 뉴욕주 이리카운티에 있는 클래렌스마을의 한 주택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49명 전원과 주택 거주자 1명 사망했다. 조종사의 과실이 사고의 1차 원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