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사물인터넷’ 국가 표준개발과 글로벌 표준화 선도에 나선다.
미래부는 5일 국내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의 의견을 반영 ‘사물인터넷 표준화 협의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사물인터넷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에 정보를 교류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지능형 인프라 및 서비스 기술을 말한다.
이날 결성된 ‘사물인터넷 표준화 협의회’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삼성SDS, 모다정보통신, 엔텔스, 엑스톤 등 사물인터넷 분야 대·중소기업 13개 업체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전자부품연구원(KETI), 지능형전력망협회 등 관련 공공기관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에 표준 및 산업 활성화에 대한 자문역할을 수행하는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요구사항, 구조, 프로토콜의 3개 기술위원회로 조직을 구성했다.
미래부는 ‘사물인터넷 표준화 협의회’를 통해 제품 개발비용 상승 등 국내 표준 부재로 인한 문제점 해소를 위해 사물인터넷 분야 국가 표준개발을 추진하고, 국제표준화기구(oneM2M, ITU-T 등)에서 국내 기술이 글로벌 표준으로 채택되기 위한 표준화 활동지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부 김정태 지능통신정책과장은 “국내 사물인터넷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제 표준화 선도가 중요하다”면서 “사물인터넷 표준화 협의회가 국내 표준화를 촉진하고 국내 우수한 기술이 국제 표준으로 제정되는데 구심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