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초기 투자자들이 또 한번의 대박을 위해 다시 뭉쳤다.
짐 브레이어 액셀파트너스 설립자와 마크 안드레센·피터 시엘 등 실리콘벨리의 벤처투자자들이 모바일 결제 신생벤처기업 클링클(Clinkle)에 2500만 달러(약 287억원)를 투자했다고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는 실리콘밸리 벤처 사상 최대 투자 중 하나라고 FT는 전했다. 앞서 이들은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 전 투자로 쏠쏠한 수익을 올렸다.
루카스 두플랜이 설립한 클링클은 스탠퍼드대 학생들이 모여 만든 학내 벤처기업이다. 이는 하버드대 학생이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설립자를 연상하게 한다.
브레이어는 “대학생들이 모바일시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며 이들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말했다.
두플랜은 “우리는 기존 결제시스템인 페이팔이나 스퀘어와의 차별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존하는 모든 현금결제나 신용카드 시스템과의 통합이 쉽다는 점에서 특별한 기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별도 기기를 추가하지 않아도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조만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