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국과 미국을 핵공격 대상으로 지정하는 것을 법으로 명문화했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미국의 침략에 대항하는 계획을 법적으로 명문화했다”면서 “여기에는 최첨단의 가볍고 작으며 다양한 핵공격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지난달부터 B-2 스텔스 폭격기와 B-52 전략 폭격기 F-22 랩터 등 최첨단 항공기와 각종 무기를 동원해 북한의 위협에 대비하는 독수리훈련(FE)을 실시하고 있다.
북한은 미국의 적대적 행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면서 발언 수위를 갈수록 높여가고 있다는 평가다.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대학 연설에서 “북한은 한국과 일본 등 우리 동맹의 이익에 실질적이며 분명한 위험과 위협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은 미국의 괌 기지와 하와이, 본토 서부 해안 등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며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