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이 1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3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치를 밑돈 것이 안전자산인 국채에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후 5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bp(1bp=0.01%) 떨어진 1.99%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21%로 3bp 내렸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5%로 1bp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시간대 3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71.8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전문가들은 78.0을 예상했다. 전월에는 77.6이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제프 시카 SICA자산운용 대표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시장에 실망을 안겨주면서 안전자산인 국채 가격을 지지했다”고 말했다.